별 일을 만들어, 왜

by 김소형

남의 말 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 입에서 흘러나오는 나를 백에 일도 모르는 사람들이 던진 말에 괜한 의미부여 따위를 하고 시시각각 기분을 내동댕이 쳤다가 또 그것을 주워와 쓰다듬는 바보 같은 짓을 해대면서 정작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말은 놓치며 사는 것 같다. 별일 없는 사람들의 말은 참 쉽게 별일로 만들면서 꼭 진심인 것만 같은 사람들의 말은 모른 척하고 싶어하는 못된 심보가 튀어나온다. 그게 튀어나와 그랬다고. 놓친 게 아니라 놓은 거 일 수도 있으면서 괜한 마음 탓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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