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한테서 좋은 기억만 남겨주려 너에겐 보이지 않을, 너는 모르는 많은 노력을 했다. '누구처럼'이 아닌 '누구보다 더'로 만들어주고 싶어서, 네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니까- 그 마음으로 널 많이 아꼈다. 상처받는 것도 아파하는 것도 네가 되지 않기 위해 내가 더 많이 좋아했다. 온 마음을 다해. 여리고 여렸던 네가 내 품속에서 강해질 거라고, 널 안고 있던 날 밀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지 못 했다. 한 사람의 진심을 받으며 부담이 되어 밀어내는 너를 보지 못 했다. 늦게서야 나도 너의 진심을 받으며 모든 걸 내려놓고 싶다는 너를 느꼈다. 돌아오지 않을 너란 걸 안다. 강해진 네가 다시 약해지지 않을 거란 것도, 더 이상 내게 기대 마음을 나누지 않을 거란 것도 안다. 내 마음이 네게 전해지는 것이 힘들었던 만큼, 그 마음을 다 받으려 했던 너 또한 힘들었을 거라고.
멀리서라도, 그곳에서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좋았던 기억만 추억하는 네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