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꽃구름 Sep 15. 2022

111_ 30대 보험

+ 30대 노후 준비

.

.

현재 내가 가입한 보장성 보험은 실손의료보험(이하. 실비) 포함, 총 4개다. 실비로 수술비, 병원 진료비, 고가의 영상 검사비와 입원비 등을 해결하고 보장성 보험으로 암, 뇌·심혈관질환(뇌졸중, 심근경색 등) 진단자금을 받는다. 만약, 병이 생기면 병원비는 실비로, 퇴원 후 생활비나 회복에 드는 추가 비용은 보장성 보험 진단금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말이다.


보험은 현재 위험을 대비하는데도 꼭 필요해서 노후 준비 상품이라 보기 애매하지만, 워낙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라 한 번 더 짚고 넘어가려 한다.


30대 보험 설계는 어떻게 하면 될까?

간단하게는 실비 하나, 보장성보험 1~2개 가입을 권한다.


일반적으로 젊을수록 건강하고 나이 들수록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 나이대별로 보험 설계를 달리하다 보니 20~30대 초반에는 완벽한 보장을 강요하지는 않는다. 해서 30대 초반까지는 가족력이 없고, 건강한 편이라면 실비, 중대 질병(암, 뇌·심혈관질환)에 관한 보장성 보험 1~2개 정도면 충분하다고 본다. 만약, 아이가 있다면 사망보험금을 추가하도록 하자. 혹 본인 사망 시 남은 가족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그리고 30대 중후반에는 중대 질병은 물론 그 외 혈관질환, 성인병 등 더 넓게 깊이 신경 써야 한다. 40대가 넘으면 병에 걸릴 확률이 높고 나이가 많을수록 보험료가 비싸지기 때문이다. 해서 40~50대를 잘 대비하려면 30대 중후반에는 보험료 납입 기간과 보험 보장 기간까지 잘 따져가면서 좀 더 진지하게 설계해야 한다.

이때는 보험 관련 도서 2권 정도는 필수로 읽어야 한다.


요즘 나는 20대에 가입한 보험 중 20년만 보험료를 내면 죽을 때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을 몇 개 더 가입하지 않은 게 퍽 후회된다. 뭐, 아직도 늦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때 더 신경 썼다면 지금 덜 신경 쓰고 노후에 보장은 더 탄탄히 받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다. 


이 외에 심히 주의해야 할 게 하나 있다.

30대에 가입한 보험으로 평생 간다고 생각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려 하면 안 된다는 거다. 벌써 60대에 생길 문제까지 대비해 완벽하게 가입하려 들면 안 된다. 그럼 지금 지불해야 하는 보험료가 늘어나게 되면서 당장 생활비가 쪼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은 40대, 50대 조금씩 추가하고 필요 없다 싶은 부분들은 해지하며 관리해야 하는 상품이다. 일단 30대에는 현재~ 이후 10년 정도를 바라보며 보험 상품을 고르는 게 우선이다. 60대를 고민하면서 대비하는 건 40대부터 고려해도 괜찮다. 고소득자라면 60대까지 미리 대비해서 보험을 든다고 한들 누가 말리겠냐만은 그게 아니라면 30대에는 실비 하나, 보장성 보험 2개 정도를 권한다.


물론, 지금 처음부터 잘 들어서 평생 가지고 갈 효자 상품을 발견했다면, 그건 1~2개 정도 가입해도 좋다. 그거 때문에 지금 생활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말이다. 그리고 가족력이나 자기 사정에 따라 필요한 보험이 다 다르지만,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영 모르겠을 때는 이 3가지를 마련하는 것부터 시작해보도록 하자.







※ 보험 가입할 때 체크할 사항에 대해서는 78_ 노후 보험 재점검하기 (brunch.co.kr) 이 글에 적어놨으니 여기서는 pass!



매거진의 이전글 110_ 30대 내 집 마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