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꽃구름 Nov 17. 2022

130_ 효도를 강요하고 싶지는 않다.

+ 30대 노후 준비

.

.

효도를 강요하고 싶지는 않다.

세상에는 자식을 힘들게 하는 부모도 있으니까.


그동안 부모님께 용돈만큼은 드려야 한다며 신경 좀 쓰자고 얘기했던 건, 위법할만한 학대나 방치 없이 그럭저럭 키워주신 부모님을 나 몰라라 하는 안타까운 경우를 얘기한 거지 자식이라면 누구나 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었다.


세상에는 툭하면 가시 돋치고 성난 말로 상처 주면서 자식 다친 마음 한 번 살펴보지 않고, 어른이 친 사고를 아이가 책임지게 하고, 도박이나 마약, 가정폭력, 방치 등으로 자식을 살기 힘들하는 그런 부모도 있다는 걸 잘 안다.


그러니 부모한테 효도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럴 수도 있다.

그게 꼭 안 되는 건 아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129_ 부모님께 손만 안 벌려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