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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구름 Nov 22. 2022

143_ 노후 준비, 어렵게 생각할 거 없다.

+ 30대 노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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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소득

일하고 받은 돈, 내가 사업해서 버는 돈 등.


● 부동산

건물, 토지 매매나 임대 등.


● 금융상품

주식, 펀드, 리츠, 보험 등.


● 현물

금, 은, 예술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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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번쯤은 들어본 단어다.

친구에게서, 선배에게서, 뉴스에서, 드라마에서 어디서든 접할 수 있는 얘기. 이게 노후 자산을 준비하는 방법에 전부다. 합법적인 범위 내에 있는 돈벌이는 대부분  4가지 중 하나에 포함된다. 새로운 이론이 나오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그 극히 드문 것 중 하나가 가상화폐) 대부분은 이미 있는 걸 다양하게 활용해서 수백 가지의 방법이 생기는 것뿐이다.


하지만 익숙한 단어라 해도 처음에는 평범한 소시민이 할 수 있는 게 아닌 거 같고, 많은 자금이나 지독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


근데 어렵게 생각할 거 없다.

원래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게 당연한 거다. 그럴 땐 일단 시중에 나와 있는 관심 분야의 책, 제일 쉬운 책을 으면 다. 책을 여러 권 읽어야만 내가 뭘 어떻게 하면 되는지 감이 잡힌다. 그러면서 영상도 찾아보고 조금씩 경험을 늘리다 보면 어느 순간 왕초보 딱지는 떨어지게 돼있다.


그리고 또 하나.

노후 준비한답시고 금융상품이나 투자에 손대기 전에 본인의 재무 상태를 살펴 수입, 지출을 관리하고 재무 설계를 하는 게 우선이다. 나도 처음에 ‘10억 필요하다~ 매달 300만 원의 불로소득을 만들어야 한다~.’ 남의 말만 듣고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부동산이니 뭐니 기웃거릴 때는 노후 준비가 어렵게만 느껴졌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내 생활도 잘 정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것에 신경 쓰니 생활이 계속 삐그덕거렸다. 그러니 노후 준비와는 심적으로 더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 재무 설계를 세웠는데 일상이 무탈하지 않다면?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거 아니겠는가.


다행히 부모님의 돈을 관리할 때 재무 상태를 먼저 살핀 덕에 두 분의 소득에 맞는 질병·사고와 실직에 대한 대책을 세울 수 있었다. 덕분에 불필요한 보험 가입이나 무리한 투자 등으로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일이 적었다. 이 경험으로 노후 준비의 시작은 돈을 먼저 관리하면서 본인의 생활을 중심으로 계획을 짜야한다는 걸 알았다.


어떤 방법을 선택할지에 대한 부담 가질 필요도 없다.

오늘에 내 결정이, 지금까지의 내 노력이 미래를 한 가지 답으로 확정 짓는 건 아니니까. 중간에 언제든 삶의 방향이나 내가 처한 상황이 바뀌거나 재무 설계 변경사항이 생기면 거기에 맞춰 노후 준비 방법도 수정하면 된다. 60대가 될 때까지.


그러니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지레 겁부터 먹지도 말자!!


운 것부터 편하게 접근해서 조금씩 접해도 충분하다.

자금이 없거나 수입이 적어도 괜찮다. 누구나 지금 나의 능력과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으로 가난을 피하고 평범하게 살 정도의 여유는 마련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노후 준비에 진짜 필요한 건 조금씩 하는 공부와 꾸준히 하는 끈기, 그리고 파이팅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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