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를 줄이는 말하기 공식

by 아말

지난 회에서 감정 자체보다 감정을 말로 번역하는 문법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동일한 감정에도 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듣는 사람은 감정 자체보다 말의 형태에 더 빠르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 감정의 문법이 실제 우리의 생활과 관계 안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아주 단순한 말의 변화가 어떻게 전혀 다른 반응을 불러오는지를 예시를 통해 살펴보자.


내가 늘 예로 드는 게 있다. 바로 우리네 아버지 세대 이야기다.

우리 아버지만 해도 집에 오셨을 때 우리가 나가 인사를 하지 않으면 버럭 화를 내곤 하셨다.
“이놈의 자식들이! 아빠가 왔는데 말이야.”

그 말을 듣는 우리는 자연스럽게 방어적이 된다.
‘또 시작이네...’
‘왜 저래...’
아버지가 화를 내는 순간, 우리에겐 그 감정보다 말의 폭발이 먼저 와닿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그 아래 깔린 감정은 대부분 단순하다. 서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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