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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영킹 Jan 03. 2020

NEVER UNDERESTIMATE YOURSELF

2020년 스여일삶의 스물다섯 번째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유일/최초/최대 여성 중심 스타트업 커뮤니티 ‘스여일삶 – 스타트업 여성들의 일과 삶’입니다.


스여일삶은 스타트업 여성들을 위한 커뮤니티와 컨텐츠를 만들고 있는데요, 지난 7월부터는 이메일 뉴스레터 서비스로도 스타트업 여성 분들을 찾아뵙고 있습니다.


이미 보낸 이메일이지만 브런치에서도 주요 내용을 소개해드리면 좋을 것 같아 매거진을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보낸 뉴스레터의 내용은 맨 아래 링크 모음에서 보실 수 있으며, 오늘은 2020년 1월 1주 차 뉴스레터 <NEVER UNDERESTIMATE YOURSELF>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구독자 님,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많이 들으셨겠지만 한 번 더 말씀드립니다. 새해 복 진짜 정말 아주 매우 너무 리얼 대박 많이 받으세요! 2020년에는 하시는 일 모두 술술 풀리고 건강과 행복으로 가득 찬 하루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올해의 1월 1일은 수요일에 떡 하니 자리 잡고 있어서 오히려 새해가 된 것이 실감이 덜 나기도 하고, 여전히 혼자 연말에 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2020년이라는 글자가 어색하기만 합니다. 구독자 님은 새해맞이, 그리고 이번 한 주 어떻게 보내셨어요?



저는 신년을 맞이하여 2020년의 비전을 스케치하는 '셀프 워크샵'을 하기 위해 연남동 다이브인에 짱박혀 있었어요. 연남동 끝자락에서 산책도 하고 새 노트에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풀어내기도 하고, 밤새 아이디에이션을 했죠.


어제 오후에는 우연히 한 가죽 공예 스토어에 들어갔는데요, 가게 사장님이 제품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해주시길래 저 또한 여러 질문을 하다가 아예 자리 잡고 앉아서 코코아를 마시며 대화를 하게 되었어요.


사장님은 멕시코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관리자까지 승진을 했는데 어느 날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대요.


사장님은 미끄러지면서 넘어져서 천만다행으로 총에 맞지 않았지만 그때 처음으로 '내가 당장 내일 죽을 수도 있구나.'를 느끼고 하던 일을 접고 세계 여행을 떠났다고 해요.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무슨 일을 할 것인가 고민을 하면서 여행을 하다 보니 가죽 공예라는 것이 눈에 들어왔고, 어릴 적부터 동경하던 항해사 + 바다의 이미지에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브랜드를 론칭하게 된 것이었다네요.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고 희망찬 생각을 해도 모자란데 왜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되었을까? 생각을 해봤어요.


시작은 끝과 맞닿아 있잖아요. 시작이 없으면 끝도 없듯, 끝이 없으면 시작도 없는 거고요. 그런 의미에서 1년이 시작되었지만 '끝의 감각'을 잊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싶더라고요.  


신년 운세나 타로점을 보면서 '2020년은 어떨까요?' 묻는 마음. 나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 현재보다는 미래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 때일수록 이런 끝의 감각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꿈꾸는 미래를 실현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건 결국 '오늘에 집중하는 일' 하나뿐이니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제임스 딘의 말처럼 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 오늘 죽을 것처럼 살아야겠죠.



Dream as if you'll live forever. Live as if you'll die today.




아, 그리고 TMI이지만 셀프 워크샵 후 정리된 것들을 살짝 스포해드릴게요. 2020년 스여일삶에서 하는 여러 가지 모임들과 운영진들이 함께 만들어낼 콘텐츠들을 관통하는 전체 테마는 "NEVER ESTIMATE YOURSELF"가 될 거예요.


스스로를 과소평가하지 않으면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기획들로 찾아뵐 테니 많이 참여해주세요 (그래서 오늘 뉴스레터의 헤드 이미지가 평소와 달랐답니다!)



구독자 님께서도 2020년에 스스로를 과소평가하지 않으면서, 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 오늘 죽을 것처럼 살아가실 수 있길 바라며, 오늘의 스여일삶 뉴스레터 에세이를 마칩니다.





스타트업 여성들을 위한 뉴스레터 - 스물다섯 번째 소식의 전문은 여기서 읽어보실 수 있으며, https://stib.ee/feu1


내용이 좋으셨다면 앞으로 보내드릴 뉴스레터 구독도 신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39990 


그동안 스여일삶 뉴스레터에서 다루었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___보낸 날짜___ 제목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url___

(1) 2019. 7. 5_ 구독자 님, 감사의 마음은 표현하면 배가 된대요 https://stib.ee/pvd1
(2) 2019. 7. 12_구독자 님, 엉엉 우는 내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친구가 있나요?https://stib.ee/Wne1
(3) 2019. 7. 19_구독자 님, "됐고, 내 인생이다 임마!"라고 외쳐보세요 https://stib.ee/DHf1
(4) 2019. 8. 9__8월 스여일삶은 '이것'에 집중 합니다!https://stib.ee/xGh1
(5) 2019. 8. 16_처음 해보는 일들 투성이 https://stib.ee/soh1

(6) 2019. 8. 23_생각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의 묘미https://stib.ee/YRi1
(7) 2019. 8. 30_나이가 들어서 좋은 점https://stib.ee/Sxi1 
(8) 2019. 9. 6__1999년 인기가요를 다시 보니https://stib.ee/vfj1 
(9) 2019. 9. 11_구독자 님, 건강하고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https://stib.ee/rAk1 
(10) 2019. 9. 20_구독자 님만의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있나요?https://stib.ee/lik1 

(11) 2019. 9. 27_구독자 님, 9월의 마지막 금요일입니다.https://stib.ee/DPl1 
(12) 2019. 10. 4_'나 - 일 = 0'이 되지 않도록https://stib.ee/V5n1 
(13) 2019. 10. 11_쿨하지 못해 미안해 https://stib.ee/kbn1 
(14) 2019. 10. 18_Remember me.. ❤https://stib.ee/JHm1 
(15) 2019. 10. 25_일을 사이드 프로젝트처럼, 사이드프로젝트를 일처럼https://stib.ee/8qm1 

(16) 2019. 11. 1__구독자 님은 '리더'란 어떤 사람이라 생각하세요?https://stib.ee/dfo1 
(17) 2019. 11. 8_치약 두 개, 갈등을 피하는 방법https://stib.ee/7Kp1 
(18) 2019. 11. 15_4년 만에 회사를 매각한 여성 창업가의 꿈https://stib.ee/zvp1 
(19) 2019. 11. 22_구독자 님, 현직자들은 스타트업에 얼마나 만족할까요?https://stib.ee/dfq1 
(20) 2019. 11. 29_구독자 님, 12/13에 뭐하세요? https://stib.ee/INr1 

(21) 2019. 12. 6_구독자 님, 거절 당하는 게 두려운 적 없으셨나요?https://stib.ee/c5s1 
(22) 2019. 12. 13_구독자 님, 죄송해요 https://stib.ee/Bis1 
(23) 2019. 12. 20_배달의민족 인수 소식, 한 방에 정리해드립니다!https://stib.ee/EQt1
(24) 2019. 12. 27_10명의 스여일삶 운영진이 구독자 님께 보내는 편지 https://stib.ee/m1u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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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런치 매거진: http://bit.ly/스여일삶_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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