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엉망이었던 일상을 지탱해주었던 것들
모두에게 힘든 기억을 안겨준 2020년이 끝났다! 2020년이 간다고 해서 바로 다음 날부터 뭔가가 바뀌는 것도 아닌데, 그냥 2020년은 빨리 갔으면 하는 생각이 컸다. 그리고 그렇게 2021년이 왔다!!!! 어서 오고!!!
하루 늦었지만 그래도 2020년 내가 뭘 보고 뭘 듣고 뭘 쓰고 뭘 읽고 뭘 느꼈는지... 정리해보려고 한다. 이것들은 코로나 19로 엉망이 되었던 내 일상을 지탱해주었던 고마운 것들이자, 또 반대로 그 무엇도 '사람들과의 온기'만은 대체할 수 없구나-를 느끼게 해 준 시간들의 도합이기도 하다.
나는 아미는 아니지만, DNA 이후 방탄을 쭉 응원하며 지켜보고 있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국뽕도 좀 있지만, 어쨌거나 이들은 매번 노래며 퍼포먼스며 '눈에 띄는' 발전을 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더욱 쫀쫀해진다. 경쟁을 통한 실력 향상이 아닌, 협력과 조화로도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는 걸 매번 보여줘서 좋다.
다이나마이트가 월클이 되고 전 세계를 씹어먹기도 했지만, 사실 그전에 나왔던 ON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어마 무시한 퍼포먼스를 못 한 게 진짜 아쉽다. 이건 완전 미국을 타겟으로 한 초대형 퍼포먼스 곡이었는데...
어쨌거나 다이나마이트는 처음 나왔을 때부터 너무 노래도 좋고 + 뮤비도 상큼하고 + 방탄이들이 잘해서 정말 수백 번 뮤비를 돌려보고 온갖 새로운 무대 영상들도 다 보았던 것 같다. 그래서...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처럼 2020년의 노래는 BTS의 Dynamite로 결정! 땅땅!
있지는 남편 때문에 보기 시작했는데... JYP가 진짜 '걸그룹 명가'구나, 이 갈고 걸그룹 만들면 이렇게 되는구나 생각을 절로 들게 한다. 멤버들의 퍼포먼스 실력 너무너무너무 좋고, (개인적으로 현존 여돌 중 전체 평균 실력 탑이라고 생각함) 2019년 2월에 '달라달라'로 데뷔한 뒤에 거의 5-6개월 주기로 컴백을 하고 있는데 멤버들의 소화력도 정말 좋다. (멤버들 쉴 땐 잘 쉬겠지..? 괜한 걱정ㅋㅋㅠㅠ)
물론 예쁘기도 예쁨 ㅠㅠㅠㅠ 제왚 특유의 여돌상들인데 멤버 별로 씹덕 포인트들도 다 달라서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 어쨌거나,.. 가장 최근에 나왔던 '낫 샤이'는 노래도 중독성 강하지만 멤버들이 너무너무너무 춤을 잘 추고 예뻐서 진짜.. 매일 밤 TV로, 고화질 유튜브 켜놓고 수십, 수백 번 무대/퍼포먼스 영상들을 돌려봤었다.
멤버 한 명 한 명도 얘기하면 밤새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길어질 테니 이쯤에서 패스! 있지 짱! 유나 짱!!!
남주혁 님은 올해 배우로서 완전히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생각한다. 이전까지는 '모델 출신'이라는 것이 뭔가 계속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남자 모델들 특유의 호리호리함, 소년미 있는 캐릭터에 갇혀 있는 느낌이었는데, 이제 진짜 완전 배우로서 스펙트럼이 넓어진 것 같다.
드라마 '스타트업' 전에 '보건교사 안은영'도 재밌게 봤는데, 거기서도 나는 정유미 님도 정유미 님이지만, 남주혁 님이 더 눈길이 갔다. 한쪽 다리가 불편한, 뭔가 꼬장꼬장하긴 한데 속은 잘 모르겠는 그런 캐릭터인데도 잘 연기했고 작품에서 너무 튀지도 않게.. 잘 녹아들어 갔었다.
드라마 '스타트업'에서는 ㅠㅠ 솔직히 남도산이라는 캐릭터는 우리나라 드라마 역사 상 최고로 많이 운 남자 주인공이 아닐까 싶은데, 그 쉽지 않은 역할 또한 잘 해냈다. 게다가 '개발자'라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서 때로는 약간 너드-미가 필요했고, 때로는 또 그걸 뛰어넘는 매력을 보였어야 했는데 모든 걸 잘 소화해내서 놀랐다.
2020년 발견한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이 '남주혁'!!! 수식어 필요 없고 이제 그 자체로 설명 가능해진 배우!!! 응원합니다 (하트)ㅋㅋㅋ<-주책
올해 본 드라마들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태원 클라쓰', '인간 수업', '낭만닥터 김사부 2', '스토브리그' 이 정도인 것 같다. 상반기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가장 재밌게 봤고, 하반기에는 '스타트업'에 푹 빠져 있었다. 그러고 보니 둘 다 tvN 드라마네...
슬의생은 병원이라는 공간 속에서 우리네가 살아가는 모습을 따뜻하게 잘 담아준 드라마였다. 진짜 한 편 보는데 울다 웃다 몇 번을 롤러코스터 태우는지... 근데 그게 또 인생 아니던가...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는 온라인으로 '미도와 파라솔' 공연을 해줬는데 막 코로나가 심해지던 시기여서 현장감 있는 공연은 못했지만, 꽤 길고 알차게 잘 꾸며져 있어서 재밌게 봤다.
드라마 스타트업은 스타트업을 주제로 드라마가 만들어지는데 주인공이 남주혁, 수지라고?! 처음부터 전형적인 K-드라마가 될 줄 알았닼ㅋㅋㅋ 로맨스 못 잃어..ㅋㅋㅋㅋ 게다가 제작 지원이 중소벤처기업부인 바 ㅋㅋㅋ 스타트업과 창업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어 '여러분 창업하세효오오오~~~~'를 돌려 말하고 있는데, 절대로 이거 보고 창업하면 안 된다고 거듭 말하고 싶다 ㅋㅋㅋ
하지만 용어 선택이나 대사 하나하나에서 굉장히 공부를 많이 해서 작업을 한 드라마라는 게 느껴졌다. 꽤 전문적인 내용들도, 정확하게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여주인공들을 서브 역할로 두는 게 아니라 창업가로서 동등한 위치로 그려준 것도, 투자사 대표님을 여성 분으로 설정해준 것도 좋았다. 대중들에게 '스타트업'이 뭔지, 창업가가 어떤 사람들인지 알게 해 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제 값을 했다고 생각하는 드라마!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특히 더 넷플릭스를 많이 본 것 같다. 일단 한 해 동안 본 넷플릭스를 모두 나열해보자면.. (중간에 보다 만 것은 제외)
드라마/시리즈 물:
김씨네 편의점 시즌 4, 인간 수업, 스위트 매그놀리아 시즌 1, 셀프메이드 마담 CJ 워커, 체서피크 쇼어 시즌 1, 보건교사 안은영 시즌 1,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 1, 대시 & 릴리 시즌 1, 퀸스 갬빗
영화:
작은아씨들, 배드 맘스 크리스마스, 캘리포니아 크리스마스
예능:
투핫 시즌 1, 퀴어아이 시즌 5, 넥스트 인 패션 시즌 1
다큐:
인사이드 빌게이츠, 브레네 브라운: 나를 바꾸는 용기, 100인 인간을 말하다 시즌 1, 귀네스 팰트로의 웰빙 실험실, 익스플레인: 섹스를 해설하다, 벽난로 4K 까지ㅋㅋㅋㅋㅋ
이렇게 보니 참 잡식성인데.. 어쨌든 이 많은 넷플릭스 시리즈 중 2번 본 것은 유일하게 에밀리 인 파리이다 ㅋㅋㅋㅋㅋ 프랑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솔직히 '에밀리 인 파리'는 2030 여성들이 로망으로 가지고 있는 것들을 모두 때려 넣은 드라마다.
출중한 외모의 여주인공 + 패션 센스는 덤, 거기다 이름만 떠올려도 괜히 설레는 '파리'라는 지역, 마케터 + 인플루언서로 살아가는 에밀리의 스토리, 누구보다 내 이야기 잘 들어주는 친구 캐릭터뿐만 아니라 완벽한 외모의 남주까지... 그냥 작정하고 만든 거지 이건 ㅋㅋㅋ 2030 여성들 좋으라고 ㅋㅋㅋㅋ 그리고 거기에 파닥파닥 낚인 사람이 바로 나야 나!! 나야 나...ㅋㅋㅋ큐ㅠㅠㅠ
나는 주로 교보문고에서 책을 사는데 최근 6개월 것까지만 구매 기록을 볼 수 있어서 (왜지..ㅠㅠ?) 일단 2020년 6월-12월 사이에 샀던 책을 쭉 나열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이 중에 다 안 읽은 책도 많음 주의 <- 일단 사놓고 보자 생각하는 서타일)
나를 믿고 일한다는 것, 세상을 연결하는 여성들, 비영리단체의 경영, 소셜 애니멀, 드림 빅, 마케터의 문장, 도쿄 R 부동산 이렇게 일합니다, 메이크 타임, 동사의 맛,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두 번째 지구는 없다, 규칙 없음,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 돈의 신에게 사랑받는 3줄의 마법,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승려와 수수께끼, 김미경의 리부트, 보이지 않는 여자들, 리부트 : 리더를 위한 회복력 수업, 보건교사 안은영...
책을 산 건 많았는데, 끝까지 읽은 건 많지 않았다 ㅠ.ㅠ 2021년에는 좀 더 다양한 책을 완독 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이 중 가장 좋았던 책은... 이소영 이사님의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와 타일러 라쉬의 <두 번째 지구는 없다>였다.
일단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는 나 또한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는 커뮤니티 리더의 입장에서,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좋았다. 책에서 계속 이야기하는 것처럼 앞으로도 '커뮤니티 리더십'은 더더욱 중요 해질 텐데, 나처럼- 커뮤니티 리더로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꼭 읽어야 할, 교과서 같은 책이었다. 그래서 우리 커뮤니티 운영진들과 함께 이 책을 읽고 독서 모임을 하기도 했고!! '왜 커뮤니티인가?'에 대한 답이 풍성하게 들어 있는 책이어서 추천하고 싶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는 막연하게 생각하고만 있던 환경 문제에 대해서 나 같은 비기너는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지, 그 중요성은 무엇인지 상기시켜준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타일러의 말 중 인상 깊었던 한 마디는 타일러가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고 목소리를 내자 많은 사람들이 공격을 하기 시작한 것에 대해서 '이해가 안 되는 반응에는 신경을 쏟고 싶지 않다. 지금 상황이 얼마나 절박한데, 고작 목소리 내길 주저하겠는가. 내가 완벽하지 않다는 게 목소리를 못 낼 이유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부분이었다.
앞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전염병이 또 생길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원인은 높은 확률로 환경오염과 연결되어 있다. 환경오염과 같은 거대한 규모의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경우, '완벽주의의 함정'에 빠지면 안 된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나는 아직 완벽하게 알지 못해서, 지금 공부 중이니까, 전문가들에 비하면 지식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아무 말도, 아무 행동도 못 한다. 그저 계속해서 공부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간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나와 비슷한 고민/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곁에 두려 노력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다.
아! 그리고 '보건 교사 안은영' 소설은 넷플릭스를 먼저 보고 읽게 된 책인데 소설이 훨-씬 재밌어서 주변에 추천을 많이 했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 넷플릭스만 보고 소설을 아직 안 보신 분이 있다면 꼭 소설 보시길!! (재밌어서 금방 읽힙니다!!)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기 전, 눈치를 봐가며 (?) 제주도를 다녀왔다. 진짜 평소에 집-회사만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라, 한 번 갈 때마다 얼마나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 드는지 ㅠ.ㅠ 게다가 올해에는 제주도 갈 때마다 날씨도 좋았기 때문에 즐거운 기억이 많이 쌓였다. (이전에는 너무 습하고 더워서 힘들었는데 올해는 다행히 날씨 운이 따랐다!)
물론 사람들을 피해 다니기 위함도 있었지만 제주도의 오름이나 성산일출봉에 갔던 것도 너무 좋았다. 자연을 가까이 하니 확실히 회복이 잘 되는 느낌. 2021년에는 좀 더 자연을 가까이하는 삶을 살고 싶다.
올해 넷플릭스를 많이 본 것처럼 유튜브 또한 자주 봤는데 막상 기억에 남는 유튜브는 몇 없다. 그중 가장 큰 도움을 받은 채널은 '브레이너 제이의 숙면 여행'
상반기에 코로나 블루 + 걱정으로 잠이 잘 안 올 때 이 채널을 틀어놓고 자면 금방 잠들게 되고, 다음 날에도 비교적 개운하게 일어날 수도 있었다. 가끔 너무 푹 자서 알람도 못 들을 때도 있었 -_-;;ㅋㅋ
잠을 잘 자기 위해서 진짜 온갖 시도를 다 했던 한 해였다. 가장 먼저 한 것은 습관처럼 마시던 커피 끊기였다. 한 3주 정도 낮에 멍하고 그럴 때마다 카페인이 너무 땡겼는데 꾹 참았다. 3주 정도 지나니 꽤 적응이 되었고 카페 같은 곳에서는 티 위주로 마셨다. 지금은 어느 정도 잠을 잘 자게 되어서 하루에 한 잔 정도 커피 마시는 것은 괜찮아졌다.
진짜 잠 안 올 때는 자기 전에 따뜻한 티 마시기, 글리신을 먹기도 했고, 당연히 수면 안대 + 숙면에 도움이 되는 필로우 미스트도 뿌렸었다. 온갖 종류의 명상 앱도 다운 받고 결제했었고... 정착은 <브레이너 제이의 숙면 여행>에 했는데, 다양한 시간대 / 주제의 숙면 음악들이 많아서 도움이 많이 됐다. 2021년에도 '잘 자기'는 내 중요한 우선순위 중 하나가 될 거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브레이너 제이님!!
남편 취미 중 하나가 게임이라, 올해 3월에 새벽같이 나가 줄 서서 닌텐도 스위치를 사 왔다. 이후 코로나로 집콕족이 많아지고 + '동물의 숲'이 유행하면서 닌텐도는 품귀 현상이 심했고, 남편의 선견지명을 칭찬했었다.
닌텐도 덕분에 조금은 덜 지루한 집콕 생활을 했던 것 같다. 봄에는 '동물의 숲'을 열심히 했고 하반기에는 테트리스 ㅋㅋㅋ 그리고 최근에는 '마리오 파티'를 재미있게 하고 있다.
동물의 숲을 할 때 좋았던 건 뉴욕에 있는 친구와 함께 게임할 수 있었던 점이다. 올해는 꼭 뉴욕으로 친구를 보러 가고 싶었는데 안타깝게 그렇게 될 수가 없어서 ㅠ.ㅠ 슬펐는데, 그나마 게임을 같이 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었었다. (어서 친구 보러 가고 싶다 ㅠㅠ!!!)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도 압도적으로 늘기도 했지만, 1분기에 이사도 해서 인테리어 제품이나 소품을 특히 더 많이 산 것 같다. 나는 대부분의 쇼핑을 '오늘의 집'으로 했는데, 올 한 해만 산 것들이 이만큼이다.
장스탠드, 원형 러그, 주방 매트, 데스커 노트북 책상, 두닷 북 선반, 가리개 커튼, 에어컨 커버 2개, 겨울용 커튼, 해바라기 액자, 칫솔 살균기, 화장실 물기 제거 유리닦이, 화장실 선반, 미니 휴지통, 베란다용 러그...
구매 등급도 VIP가 되어버렸... 호호... 어쨌거나 덕분에 집을 잘 꾸밀 수 있었다. 사진은 내 리뷰 인증ㅋㅋㅋㅋ
'오늘의 집' 서비스 내에서 구매를 할 때 2가지 방법이 있을 것 같다. 메인 화면에 피쳐 되어 있는 인테리어 잘 된 집들의 사진+컨텐츠들을 보다가 거기에 있는 인테리어 소품이 예뻐서 구매하는 경우, 처음부터 사고 싶은 아이템이 있어서 '스토어'에 들어가 검색해보면서 괜찮은 아이템을 찾는 경우 2가지. 나는 후자에 가깝다.
사실 후자의 방식대로 온라인 쇼핑을 하는 거면 쿠팡이나 네이버, 아니면 인테리어 쇼핑몰 등 다른 대체재에서 구매를 해도 된다. 하지만 '오늘의 집'을 쓰는 이유는 그래도 인테리어 제품들을 전문으로 하니, 종류도 다양하고 많겠지- 하는 기대감과 유저들의 남겨놓은 리뷰 때문이다.
다양한 제품들을 비교해 보는 1단계 ->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골랐다면 리뷰를 보면서 괜찮은 제품인지, 우리 집에는 어떻게 인테리어 할 수 있을지 보는 2단계를 거쳐 구매 결정을 하는 셈이다. 이때 다른 유저들의 제품 리뷰 사진들이 인테리어 팁이 되어 좋고. (이 말은, 리뷰가 없는 제품은 진-짜 제품이 맘에 들어야 사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오늘의 집'은 앞으로도 집이나 사무실 꾸밀 일이 있을 때 계속 쓸 것 같음!
여기까지 좀 늦은 2020년 리뷰 끝!!!
이렇게 보니 2020년에는 집에 있는 시간이 진짜 많았구나 싶다. 지난번 첫 번째 2020년 리뷰 글에 썼던 것처럼 ( https://brunch.co.kr/@amandaking/193 ) ENFP에게 2020년은 정말 가혹했다 ㅠ.ㅠ
이전까지 나는 내향형에 가까운 외향형이라고 생각했다. 사람들로부터 에너지를 얻는 것은 맞으나, 확실히 모임이나 행사 후에는 기가 빨려 푹 자고 잘 쉬어야만 제대로 회복이 되는 것도 사실이었으니까. 하지만 2020년 집콕해보니 확실히 알겠다 ㅠ.ㅠ 나는 그냥 외향형이라는 걸.. ㅋㅋ
그나마 컨텐츠 보는 것을 즐기는 편이라 온갖 종류의 컨텐츠들로 하루하루를 채웠지만, 아무리 이렇게 좋은 컨텐츠들을 많이 봐도 사람들과 한 번 만나는 것만 못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낀다.
2021년에는 어떤 리뷰를 하게 될까!? 부디 '여행 리뷰'가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