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여일삶 멤버 인터뷰 - 지그재그 채용 팀 유진&륜홍&다이앤 님 편
여성 중심 스타트업 커뮤니티 '스여일삶 - 스타트업 여성들의 일과 삶'은 매주 금요일 스타트업 업계 내의 주요 소식과 스타트업 여성들의 인터뷰, 한 주를 마무리하면서 읽으면 좋은 기사나 자료 등을 갈무리하여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95번째 뉴스레터에서는 지그재그를 운영하고 있는 크로키닷컴의 HR 팀 세 분을 만나보았는데요, 그 내용을 브런치에 옮겨 봅니다.
Q. 안녕하세요, 유진 님, 다이앤 님, 륜홍 님. 스여일삶 뉴스레터 구독자 분들께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다이앤: 안녕하세요, ‘지그재그'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 크로키닷컴 - HR팀에서 채용을 담당하고 있는 김 다이앤입니다.
륜홍: 다이앤 님과 함께 같은 팀에서 채용을 담당하고 있는 김륜홍이라고 합니다.
유진: 저는 HR팀에서 리드를 담당하고 있는 이유진이라고 합니다.
Q. 채용 이야기 전에, HR팀의 일원으로 지그재그를 선택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륜홍: 입사 전부터 지그재그는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여서 관심이 많이 갔고,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제가 사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라면 자연스레 회사에 대한 애정이 생기기 때문에 더 오래 즐겁게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지그재그를 선택하게 됐어요. 특히 면접을 봤을 때 팀원들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빨리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이앤: 첫 커리어를 패션 대기업에서 시작했어요. 이후에 외국계에서 패션 컨설팅 업무를 하다가 HR 업무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경험하고자 지그재그에 오게 되었습니다. 패션이 좋았던 게 제일 컸고, IT 업계에서 재미있게 일하고자 선택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Q. 지그재그 HR팀은 사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요즈음 어떤 고민을 하고 계신가요?
다이앤: 저희 HR팀은 크게 기업 문화, 어드민, 채용, 총무로 업무가 나뉘고 있어요. 그 안에서 저는 채용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채용 업무는 총 세 명이서 아웃바운드, 인바운드, 브랜딩,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다만, 팀 내에서는 바운더리를 크게 나누지 않고, HR팀 전체가 함께 소통하며 협업하고 있습니다.
유진: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크게 두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는, 채용을 어떻게 더 활발하게 하고 좋은 분들을 모실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고요.
두 번째 고민은, 채용 규모가 성장하고 인원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어떻게 하면 많은 팀원이 같은 방향으로 더 잘 달려갈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기업 문화뿐만 아니더라도, 시스템 인프라적으로도, 전사적인 과제 우선순위 선정 부분으로도, 어떻게 해야 모두 함께 같은 목적지를 향해 달려갈 수 있을지 지그재그만의 방법을 고민하는 중입니다.
Q. 지그재그는 채용 브랜딩을 잘하고 있다고 느껴져요. 혹시 지그재그만의 채용 프로세스 개선이나 브랜딩을 위해 내부/외부적으로 노력하는 부분에 어떤 것들이 있으신가요?
유진: 지그재그의 채용 브랜딩이 잘 되고 있다고 느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부끄럽습니다. (웃음) 저희 내부적으로도 이렇게 봐주시는 분들이 계시면 감사한 마음에 스스로를 돌아보곤 했는데, 아무래도 꾸준함이 좋은 인상을 드렸던 것 같습니다.
내부적으로 팀원들이랑 일주일에 기사 하나씩은 게시해 보자, 콘텐츠를 두 개씩 올려 보자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앞으로 더 다양한 방향을 고민하면서 채용 브랜딩을 진행하겠지만, 이번 TVC 윤여정 배우님이나 합병 소식처럼 좋은 이야기들을 함께 엮어나가며 지속적으로 꾸준한 브랜딩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륜홍: 규모가 큰 회사나 대기업 같은 경우에는 지원자들이 공고를 직접 찾아보지만, 스타트업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잠재적 지원자분들에게 저희의 채용 정보가 도달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서 채용 브런치에서 꾸준히 회사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링크드인이나 페이스북 같은 SNS 홍보와 외부 사이트 광고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이번에 대규모 채용을 한다고 하셨는데, 주로 어떤 직군에서, 어느 정도 규모의 채용하실 계획이신가요?
륜홍: 개발, 데이터, PO, 프로덕트 디자이너 직군을 집중적으로 채용하고 있어요. 그렇다 보니 간편 지원도 네 직군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최대 200명을 채용할 계획이고요. 네 직군 외에도 마케팅, 디자이너, HR 직군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지그재그 채용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 확인하시고, 많은 관심 가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경력직 외에도 주니어들도 지그재그에 관심이 많아졌다는 게 느껴져요. 주니어의 경우 어떻게 입사할 수 있나요? 추후 채용 계획이 있을까요?
다이앤: 수시 채용의 경우에는 연차가 있으신 경력직을 많이 찾고 있지만, 개발 직군의 경우에는 신입이나 주니어도 지원할 수 있는 공고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역량이라거나 진행한 프로젝트를 기재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신입의 경우에는 경력이 없다 보니 프로젝트나 업무 역량을 자세하게 많이 보게 되더라구요. 부서마다 우대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채용 페이지를 확인하시고 잘 맞는 업무의 직군에 지원해 주시면 됩니다.
Q.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시면서 간편 지원이라는 채용 시스템을 진행하고 계시더라구요. 혹시 간편 지원을 낼 때 주의사항이나 지원자들을 평가하는 기준과 관점이 있을까요?
륜홍: 이력서가 없이 진행되는 지원이기 때문에 간편지원 양식을 확인해 보시면 주요 사용 기술이나 역량, 과거 경험을 기재하는 칸이 있는데 가능하다면 구체적으로 적어 주시는게 좋아요. 기재해 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바로 인터뷰나 과제를 진행하기도 하고, 이력에 관심이 가는 부분이 있으면 따로 연락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을 전달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있어요.
다이앤: 형식적인 틀에 맞춰서 작성하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서 간편 지원을 시도하게 됐고요. 허들을 낮춰서 많은 지원자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기회를 만들어 보고 싶어서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Q. 채용 과정을 듣다 보니 지그재그 팀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궁금한데, 내부 팀 구성이 어떤 형태인지 알 수 있을까요?
유진: 사업부 단위의 목적 조직과 기능 조직이 혼재되어 있는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사업적인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야 하는 경우에는 사업부 단위로 여러 직군이 한 부서에 속해서 업무를 진행하고, 그 외의 HR, 개발 쪽의 특정 직군 같은 경우는 전사적인 업무 협업을 위해서 기능 조직 단위로 묶여 있는 경우도 있어요.
Q. 카카오와의 합병 이후, 채용이나 조직문화의 변화가 있을까요?
유진: 지그재그가 앞으로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나게 된 만큼, 좋은 동료분들과 달성해나가야 하는 목표들도 많아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채널과 방식으로 지그재그에 합류하실 분들을 모시고자 합니다.
조직문화 측면에서는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최대화할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고민중입니다. 지그재그가 지금까지 만들어온 가치에 집중하고 더 다듬을 수 있도록, 더 성장시키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응해나갈 수 있는 좋은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Q. 지그재그의 매력을 알려주신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륜홍: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팀원들이 있어요. 일을 하다 보면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는데, 하나의 팀으로, 성장에 포커스를 두고, 협업을 합니다. 더 나은 프로세스와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팀원들의 모습을 볼 때 저도 좋은 자극을 받아요.
유진: 지그재그는 4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성장을 위해 할 일이 많은 곳입니다! 서비스의 성장, 조직의 성장, 개인의 성장이 함께 이뤄질 수 있는 환경입니다. 이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에게 실제로 많은 기회가 가는 조직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지그재그에 와서, 스스로 그리고 동료들의 도메인 지식과 역량들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동료들의 1년 전과 지금을 보면 많이 달라졌음을 느껴요. 저 또한 사람들 눈에 성장한 것처럼 보이고 싶은 의지도 솟고요. 긍정적인 자극을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지그재그는 변화에 열려있는 조직입니다. 회사 전반적으로 불편한 점이나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다면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려 합니다.
작년에 회사 성장과 함께 인원이 늘면서 전사적인 align의 필요성이 대두되던 시점이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팀 단위로 열심히 하지만 일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생겼고 이를 해결하고자 전사 플래닝을 시작했어요.
분기별로 우리의 핵심가치인 '유저 가치'에 집중하고자 우리의 태스크들을 우선순위에 맞게 설정하고, 이를 위해 리더들과 팀원 모두 Action Plan을 수립해나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당시 처음 시도해보는 작업이라 전사적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수고가 많이 들어갔지만 다 같이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는 마음은 동일했어요. 현재도 이런 사이클을 가져가고 있고, 위와 같은 노력들 덕분에 문제 해결 방식이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제가 지그재그 18번째 입사자인데 초기 멤버가 아직 많이 남아계신 것도 말씀드리고 싶어요! 입사한 지 4년 정도 지났는데 아직도 앞에서 15번째 입사자랍니다. 초기 멤버들 외에도 좋은 동료가 많이 들어오셨고, 다양한 분들과 함께 일하며 성장하고 있어요.
Q. 프로덕트에 관심 있는 지원자 분들께 어필할만한 포인트도 조금 더 소개해 주세요.
다이앤: 첫 번째는 패션이나 커머스 회사로 많이 생각하시는데, IT 회사에 가까워요. 지그재그 전 직원의 절반 이상이 개발자고, 스타트업에서 드물다는 시니어 레벨도 많이 있어요. 그래서 시니어와 주니어의 협업도 자주 이뤄집니다. 다른 커머스 서비스에 비해 프로덕트 사이드 직군의 비중이 높습니다.
두 번째는 “내가 사용자가 됩니다”라는 핵심가치를 따라 유저 의견을 중요하게 여기고, 사용성 개선에 포커스를 두고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신경 쓸 필요가 있을까? 싶은 수준으로요. 실제 사용성을 개선하여 회사의 매출과 성장에 기여하는 데 관심 있는 분들께 더 큰 의미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Q. 지그재그의 인재상, 컬처핏을 알려주세요.
륜홍: 저희 인재상은 크로키닷컴의 핵심가치 6가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요. '왜'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고, 고민하며, 빠르게 시도할 줄 아는 사람, 하나의 팀으로 일하면서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는 그런 사람입니다.
앞으로는 더 적극적이고, 차별화와 혁신에 열정을 가지신 인재분들을 모시고자 합니다. 핵심가치 체크리스트를 보시면 컬처핏도 확인해보실 수 있어요. (^^)
Q. 지그재그의 근무형태가 궁금합니다.
륜홍: 업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유연근무제를 실시하고 있어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코어타임만 지켜주시면 출퇴근은 자유롭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선택적으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요. 코로나 이후의 근무형태는 아직 미정이지만 최대한 업무 효율성, 팀워크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고 계실 스여일삶 뉴스레터 구독자 분들께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다이앤: 모두가 최고의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선사하는 것을 미션으로 지그재그가 하나의 팀으로 뭉쳐 일하고 있습니다. 패션뿐 아니라 업무에서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상호 성장과 자신감을 키워나갈 수 있는 팀이라 자부합니다. 지그재그에서 최고의 하루를 만들어 나갈 분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지그재그 채용사이트 <- 둘러보기
이번 인터뷰는 스여일삶 커뮤니티와 뉴스레터 구독자 대상 구글 폼을 통해 사전 질문을 받아 진행 되었습니다. 지그재그 채용에 관심 있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인터뷰 진행 : 스여일삶 운영진 김민지 & 유승희 에디터 / 사진 : 지그재그 제공
더 많은 스타트업 여성들과 만나보세요!
- Homepage: https://startupwomen.co.kr
- FB community: https://bit.ly/스여일삶_커뮤니티
- Brunch magazine: https://bit.ly/스여일삶_브런치매거진
- Newsletter: https://bit.ly/스여일삶_뉴스레터구독
- Youtube : http://bit.ly/여돕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