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스타트업 여성들의 일과 삶

라이킷 20 댓글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지영킹 May 13. 2022

커뮤니티가 왜 중요한가요? 에 대한 대답

(광고)지만 추천하는 가치 있는 책, ‘프로세스 이코노미'

안녕하세요, 스여일삶 뉴스레터 편집장 지영킹입니다 :) 오늘은 (광고)지만 제가 직접 읽어보고 추천하고 싶은 책, <프로세스 이코노미>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요즘 NFT, DAO, Web 3.0 등에 관심 있는 분들 많으시죠? 그리고 이 쪽을 파고들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커뮤니티'를 강조하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실 커뮤니티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일상과도 같고 흔합니다. 작게는 우리 가족/친척들, 동창회, 매일 함께 일하는 회사 사람들도 일종의 커뮤니티일 수 있고요, 나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선택해 들어가게 되는 커뮤니티도 있습니다. 당연히 온라인-오프라인을 가리지 않죠. 그래서 더더욱 ‘왜 앞으로 커뮤니티가 더 중요하다고 하는 거야?’ 싶을 수 있어요.

커뮤니티가 돈이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하는 걸까요? 많이들 경험해보셨겠지만, 단순히 ‘사람이 모이면 돈이 된다'라고 볼 수 없습니다. ‘사람 = 돈'의 시각은 이전에 플랫폼과 관련해서 많이 이야기되었던 관점이고요, 그렇게 되기까지는 어마어마한 시간과 돈이 들어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Web 3.0 시대의 초입에 있는 지금 같은 시대에는 조금 다른 관점 때문에 커뮤니티를 강조하는 것인데요, 그 이유가 바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프로세스 = 돈'인 것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물론, 커뮤니티를 돈으로’만’ 봐서는 안 됩니다. 돈은 커뮤니티가 생성되면서 따라오는 결과물인 것이고,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건강한 커뮤니티가 될 수 없거든요.

이쯤에서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그러면 커뮤니티, 어떻게 하면 되는데?’ 오늘 제가 가치 있는 책으로 추천드릴 <프로세스 이코노미>에 그 답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의 마지막 부분에는 <프로세스 이코노미>를 받아볼 수 있는 도서 증정 이벤트 소식도 알려드리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프로세스 이코노미> 목차

먼저 이 책의 구성을 함께 보겠습니다. 이 책은 왜 ‘프로세스'가 중요한지부터, 어떻게 커뮤니티를 빌딩 해야 하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세스에만' 빠져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1장 : 왜 프로세스인가?

2장 : 우리는 언제 프로세스에 공감할까?

3장 : 단 하나의 ‘정답’을 버리면 보이는 것들

4장 : 프로세스 이코노미를 어떻게 실천할까?

5장 : 커뮤니티를 지배하는 자가 승리한다

6장 : 프로세스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7장 : 프로세스는 어떻게 새로운 시대의 무기가 되는가

<프로세스 이코노미> 파트 별 인상 깊었던 구절

개인적으로 이 책을 보면서 인상 깊었던 구절들을 소개합니다. 각 파트 별로 하나씩 뽑아보았어요. 이것만 읽어도 이 책의 내용은 절반 이상 파악했다고 볼 수도 있겠는데요, 늘 그렇듯 요약본/소개문보다 원작이 훨씬 유익하니 책도 꼭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장 : 왜 프로세스인가?

-벤츠에는 있고 도요타에는 없는 것 中

“단 하나의 의자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든지, 아니면 의미 가치에 눈을 돌려 다른 시장을 찾아야 한다. 상품이나 서비스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용가치 혹은 의미 가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상품은 금방 도태되고 만다.”

2장: 우리는 언제 프로세스에 공감할까?

-마음을 사로잡는 시그니처 스토리 中

“이와 같은 과정이 반복되면 결국에는 ‘커뮤니티야 말로 경영 전략의 핵심이다'라는 결론에 이른다. 그리고 이 커뮤니티를 가장 밑에서부터 받쳐주는 요소가 바로 이야기와 서사다.”

3장: 단 하나의 ‘정답'을 버리면 보이는 것들

-정답은 언제든지 수정될 수 있다 中

“이제는 ‘수정'을 기본 전제로 삼아야 한다. 정답을 도출해내는 데 골몰하기보다는 미완의 작품을 일단 대중 앞에 선보인 다음 그들에게서 다양한 의견을 받아 끊임없이 고쳐나가는 것이다.”

4장: 프로세스 이코노미를 어떻게 실천할까?

-프로세스에서 ‘왜'가 빠지면 쉽게 따라 잡힌다

“’ 무엇'과 ‘어떻게'는 일정한 기준으로 측정 가능하며 우열도 가릴 수 있지만 ‘왜'는 그 사람만의 삶의 방식에 따른 것으로 고유성을 갖는다. 프로세스를 공개하면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 즉 나만의 철학을 팬들과 공유할 수 있다.”

5장 : 커뮤니티를 지배하는 자가 승리한다

-에어비앤비와 스트라이프를 탄생시킨 오피스 아워

“기술적인 능력은 얼마든지 배울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안에 있는 ‘왜'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과정을 공개하면서 ‘왜'라는 비즈니스의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와이콤비네이터가 추구하는 가치다. 앞으로도 실리콘 밸리에서는 제2, 제3의 에어비앤비가 계속해서 탄생할 것이다.”

6장: 프로세스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알맹이 없는 꿈은 유혹에 빠지기 쉽다

“사람들은 왜 프로세스에 이끌릴까. 이는 그 사람만이 가진 ‘왜' 때문이다. 흔들리지 않는 그 사람만의 ‘왜'와 ‘가치관'에 반하고, 자신도 이를 닮고 싶어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꺼이 프로세스 이코노미의 참가자가 되어주고, 나아가 세컨드 크리에이터가 되어 응원해주는 것이다.”

7장: 프로세스는 어떻게 새로운 시대의 무기가 되는가

-몰입의 3가지 조건

“내가 잘하는 일 (강점)을 찾아서, 과정 자체를 즐기다 보면 (프로세스 = 목적), 이타적 가치 (뜻, 이념)와 연결되고 몰입의 깊이가 심화된다. 이 교집합에 속하는 영역의 일들을 찾아보자.”

<프로세스 이코노미>를 추천하는 이유

저는 지난 5년 동안 ‘스여일삶'이라는 여성 중심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운영해왔어요. 처음에는 저와 비슷한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서 커뮤니티를 시작하게 되었던 것이었는데요, 막상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내 문제, 내 고민이 나만의 문제, 나만의 고민이 아니었다'라는 걸 깨달았어요. 그것들은 ‘우리들의 문제, 우리의 고민'이었더라고요.

그렇게 사람들을 계속 만나고, 연결해주고, 함께 울고 웃고 하면서 지내다 보니 어느새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어요. 그러다 ‘스여일삶의 넥스트 스텝’은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되었고, 그게 어쩌면 NFT와 결합해 DAO의 형태가 될 수도 있겠다는 미래를 보게 되었어요. 그래서 요즘에는 NFT, Web 3.0을 열심히 공부 중에 있습니다.

저처럼 커뮤니티를 빌딩 해왔거나 하고 싶은 사람들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이 책의 내용들이 공감이 될 테고요, 본인이 직접 커뮤니티를 만들고 운영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왜 프로세스 이코노미인가', ‘왜 커뮤니티가 지금보다 더 중요해지는가'를 알아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충분히 이 책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Web 3.0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파도가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많은 여성 분들이 이러한 변화와 커뮤니티라는 속성 자체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어요. 뭔가 대단한 기술들인 것 같아서, 나의 일과 삶에는 동떨어진 이야기일 것 같아서, 그냥 어려워서 등등 피하고 싶은 이유들은 수백가지겠지만요, 이 변화의 파도에 기꺼이 몸을 던지고 파도를 타는 법을 배우기 시작한다면 그 끝에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그래서 더더욱 이 책을 추천하고 싶었습니다.

언젠가 커뮤니티, 프로세스 이코노미, Web 3.0, NFT, DAO 등등의 주제로 이야기 나눌 기회를 모색해봐야겠다 마음먹으면서 이번 <프로세스 이코노미> 책 추천 글을 마칩니다. 혹시 여기까지 보신 분들 중에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아래 링크의 도서 증정 이벤트에 참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