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창업가에게 필요한 자세는 무엇일까?
안녕하세요, 스밥 에디터 지영킹입니다 :D
긴 추석 연휴 덕분에 더욱 빨리 지나가고 있는 것 같은 10월!
오늘은 10월을 맞이하기 직전에 만났던 스타트업 팀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스타트업은 다 힘들지만, 그중에서도 어렵기로 유명한 분야가 "하드웨어" 쪽이라 들었습니다.
샤프플러스는 뚝심 있게 그 어렵다는 IoT 스타트업의 길을 가고 있는 팀인데요,
반려견을 위한 장난감+카메라인 CAM.O (이하 "카모") 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샤프플러스가 제작 중인 카모는 반려동물을 위한 동그란 카메라입니다.
이것을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어떤 모습으로 찍히는지 확인할 수 있지요.
동그란 공 모양이기 때문에 반려동물에게는 장난감처럼 느껴지고요~
집에 혼자 두고 온 반려견의 모습이 궁금한 주인에게도 좋고,
심심하게 있던 반려견에게도 좋은 카메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기업과 협업뿐만 아니라 해외의 러브콜도 많이 받고 있어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샤프플러스가 처음부터 카모를 만들었던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샤프플러스의 두 대표님은 4년 전 창업해, 세 번의 피봇팅 (창업 아이템을 완전히 바꾸는 일)을 감행했다고 하네요.
이 얘기를 들은 양경준 대표님은 '그러다 중간에 포기하고 헤어지는 팀들도 많은데 정말 대단하다'라고 하셨습니다.
세 번의 피봇팅은 정말 쉽지 않을 선택이었을 텐데 '창업가로서 성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도전하는 것이지요.
그 과정에서 샤프플러스 대표님들은 조금 더 뻔뻔해질 줄 아는 대담함, 힘들 때 곁을 지켜주는 사람들에 대한 감사함을 얻었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창업은 회사 생활이 주는 안정성과 자신의 뜻과 비전, 꿈을 이루기 위한 주체성을 바꾸는 일 같아요.
어느 정도 규모를 키우기 전까지는 '불확실성'과 끊임없이 싸워야 하죠.
그 와중에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 과제들이 눈 앞에 펼쳐지니, 정말 쉽지 않은 길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뜻한 바가 있고 그를 위해 창업을 결심했다면 그다음엔 그 선택에 책임을 지고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지요.
샤프플러스와 스밥에서 계속했던 이야기도 그런 것이었습니다.
어차피 창업을 선택했고 사업을 하고 있다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임할 것인가?
결국,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 어려운 결정도 과감하게 하고 밀어붙이는 열정, 때로는 도움을 청할 줄도 아는 용기, 나와 주변 사람들에 대한 믿음.. 이런 게 필요한 거 아닐까요?
설령 창업 아이템을 바꿔야 할 상황이 오더라도 그 모든 게 결코 헛되지 않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사업하면서 이렇게 마인드 컨트롤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죠.
그래서 스타트업을 창업했거나 일하고 있다면, 그저 스타트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존경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어려운 걸 해내고 있지만 너무 배가 고파서 안 되겠다 jn j...' 싶으신 분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스타트업, 식사는 하셨습니까? https://www.facebook.com/groups/795777620529967/ 에 문 두드려 주세요.
스타트업 팀이라면 누구에게나 선배 창업가 분들이 먹고 싶은 것 배 터지도록 먹을 수 있게 밥 한 끼 사주십니다! 응원 팍팍! 용기 팍팍!
샤프플러스가 이번에 일식 코스로 배 빵빵하게 채웠던 것처럼요!
다음번에는 어떤 스타트업과 만날지 기대해보면서 이번 106회 스밥 후기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