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수학의 수학논리의 개념을 이용한 인식론 모델을 구성 중에 있습니다. 아래의 그림은 제가 고안한 인식(론) 시스템의 전체 그림 입니다. 지금 브런츠에 글을 적고 있는 내용들의 시작점도 바로 인식(론) 시스템을 기반으로 합니다.
지난 글[41.거짓말을 하는 방법]에서 거짓말을 하는 7가지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했었다.
https://brunch.co.kr/@amangkim/86
거짓말을 7가지 방법을 정리 해보면 다음과 같다.
l1: 가짜 증거: 증거가 lie
l2: Statement of fact가 false
l3: Definition (statement of assumption)이 unknown 혹은 false
l4: Proof method가 unknown 혹은 false
l5: 증명오류
l6: 인식오류*
l7: 의식흐름의 방향*
그리고, 이러한 7가지 거짓말의 방법은 인식(론) 시스템이 논리적으로 잘못된 점이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즉, 당신이 인식론 시스템(Epistemology System)을 기반으로 어떤 인식/주장을 한다고 했을 때, 자신이 인식한 것(혹은 다른 이에게 주장을 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잘못된 점이 없는지 파악 할 수 있다는 이야기 이다. 그리고, 이러한 오류의 검증 방법은 여기에 언급한 인식 시스템 뿐만 아니라, 여러분이 생각하는 거의 모든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하다.
AES는 표시 되어 있지 않지만, 거짓말을 하는 한가지 방법이 더 있다. 그건 바로 다름이 아니라, 논리의 주제를 바꾸는 방법이다. 보통은 이야기의 주제가 이리 저리 널띄기를 하는 경우인데,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인식(Recognition) 에 대한 증명을 할 때는,
. 증거(evidence)에 대한 증명과
. 증명방법(proof method)에 대한 증명과
. 인식 전체에 대한 논리 (조건부 명제의 true/false/unknown여부)
세가지 모두가 참(True)임을 증명임을 증명해야 하지만, 증거에 대한 증명만을 고려 할 때는 증거을 증명하기 위한 방법(사실적인 증거들의 제시)으로만 증거의 사실 여부를 판단해야 하고, 증명방법에 대한 증명의 경우라면 증명방법의 과학적/수학적 논리전개가 맞는지로만으로 판단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참고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실수 이긴 하겠지만)이 바로, 증명에 관한 문제를 푸는데 증거를 가지고 자신의 주장을 한다거나, 혹은 그 반대로 증거에 대한 문제를 무슨 논리나 수학으로 증명을 한다는 것이다. 지난번에 공유한 글의 동영상에서도 언급 했지만 예를 들어 1+1=2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어떤 역사적 사실이나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1+1이 맞는지 문제를 풀어야 하고(증명에 관한 문제), 2차 세계대전이 1945년에 일어났다는 것이 참인지 증명하는 것은 수학이나 물리가 아니라, 역사적인 사실을 근거(증거에 관한 문제)로 논쟁을 해야 한다. 이 둘을 바꿔서 하게 되면, 증명이나 논쟁 자체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거짓말을 하는 입장에서는 원래는 증명의 문제 인데, 마치 증거의 문제인 것처럼 유도를 해서, 사실적인 증거(전문가의 조언 등)로 자신의 논제가 맞다고 주장(true) 하거나, 혹은 다른의 주장이 잘못(false)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가장 흔하지만, 가장 잘 속는(?) 거짓말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논리의 오류를 찾는 8가지 방법 중 6번째 거짓말 하는 방법(l6: 인식을 속인다)을 제외한 모든 오류의 탐색 방법은 거짓말하는 방법과 1-on-1의 관계가 있다. 우선, 이에 대한 정리 부터 해보도록 하겠다.
p1: Statement of facts가 사실에 기반을 한 것인지 확인
p2: Statement of fact가 변하는지 확인 (참/거짓 여부, statement 추가 여부)
p3: Definition(statement of assumption)이 변하는지 확인 (hidden setup)
p4: Proof method에 절차상 오류 없는지 확인 (수학적인 증명) [조건부명제의 참/거짓]
p5: 수학적/통계학적 증명의 오류가 있는지 확인
p6: n/a (해당 없음)
p7: 감정적인식과 논리적인식의 [조건부명제 확인]
p8: Core effect와 Objective 검증
눈치 챈 분들도 계시겠지만, 지난번 글에서는 인덱스가 l(ie)로 시작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바뀌었다. l(알파벳) 대신 p(roof of proof method)로 말이다. 자신의 주장(혹은 시스템)이 참(true)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위의 모든 오류를 찾는 방법(p1~p8)에서 그 논제(혹은 그 명제)가 참(true)이어야 한다.
이미 짐작 했을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오류를 찾는 방법은 시스템(System)을 최적화 시키는 방법에도 똑같이 적용이 될 수 있다. 당신이 어떤 시스템(의사결정 시스템, 디지털논리 시스템, 공급사슬망 시스템,...)을 설계 했을 때, 그 시스템이 오류는 없는지, 혹은 낭비는 없는지에 대한 판단을 위의 논리적 오류를 찾는 방법을 통해서 추적하는 것이 가능 하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또 별도로 다루도록 하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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