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9

페이지_11

by 어미이징




1. 감정이 앞서는 사람이다. 아니 이었다.

오늘은 조금 이성적인 생각을 했던 날이다.

불편한 관계 속에

불편한 마음이었지만 관계를 풀어야 하기에

그것에 맞는 길이기에, 또 그것이 나에게도 유익하기에

상대를 마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정에 따라 100퍼센트 좌지우지되는 사람이었는데

점점 이성과 감정이 어우러진다.

감정에 따라 움직여 후회도 많이 했었고,

성급한 모습에 불안정하기도 했는데

점차 나도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감정에 앞서지 않고 이성적 생각을 하게 된 신기한 날이다.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다니..


2. 나이는 마흔을 넘었건만

아직도 상처가 두렵다.

상처가 두려운 나라서 나는 나를 더 안아주기로 했다.

당황스러운 말들 속에 스스로에게 해줄 말들을 생각해 본다.

나는 나에게 더 사랑스러운 말들을 들려주기로 했다.

짠! ㅎㅎ


3. 투명한 내가 좋다.

억지로 무게를 잡지도 않고, 틀에 메이지도 않는다.

자유롭고, 투명해서 좋다.

때로는 가벼워 보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결코 가볍지는 않다.

무게를 이해하는 마음이 있고,

크기를 가늠하는 안목도 있다.


오해가 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진중하면 오해가 없을까?

누가 뭐라해도

나는 내가 나 다워서 좋다.





화, 목, 토 연재
이전 10화25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