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릴 수 있다.
그림그리기에는 정말 소질이 없지만 언젠가 한번 배워보고 싶었던 아크릴화 원데이클래스에 다녀왔다,.
나는 미술 초보자라서 큰 작품은 어려울 것 같아, 아주 귀여운 사이즈의 미니 아크릴화 원데이클래스를 신청했다. 그림은 그리고 싶은 것을 골라가도 되고, 없으면 샘플도 다양하게 제공해주시기 때문에 부담없이 참여해도 된다.
종이에 연필로 스케치를 한 후, 먹지를 이용해 펜으로 따면 되는데, 어차피 물감으로 덮을 영역이니 그림을 잘그리는 사람은 바로 캔버스에 그림을 그려도 될 것 같다. (물론 자꾸 지우거나 수정하면 캔버스 질감을 해칠수도 있어 좋지 않을것 같다.)
자주 하는 말이긴 하지만 원데이클래스는 짧은 시간에 결과물이 명확하게 나온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앞일이 캄캄하고 막막한 일을 하다보면 지치고 어려울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단기간에 완료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하면 그것이 번아웃을 방지하는 데에 꽤 도움이 된다.
아크릴화는 캔버스가격도 저렴하고, 많지 않은 물감으로도 예쁜 그림을 만들 수 있으니 비싸지 않은 가격에 예쁜 색과 그림을 보고 그리면서, 좋은 생각을 하는 시간을 추천한다! 다음엔 혼자서 한번 그려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