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카페 탐방기: %커피,블루보틀, 올데이커피,도토루
카페인 중독이라도 좋아
교토&오사카 에서 짧은 시간을 보내면서, 식당 못지않게 많이 찾아다녔던 카페들.
여행중에 맛있는 음식과 맛있는 커피를 먹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서, 주어진 3일 동안 맛있는 커피를 먹기 위해 꽤 많은 곳을 찾아다녔다. 비록 카페인 과다 섭취일지라도, 맛있는 커피를 먹으면 행복하니까!
우리나라에선 '응커피'로 유명한 '아라비카 교토(퍼센트 커피)'
% 특수문자 하나만으로도 독특한 느낌을 주는 '퍼센트 커피' 우리나라에서는 %를 눕혀놓은 글자가 '응' 같아 보여서 응커피라고도 불린다. 우리는 편의상 위와 같이 부르지만 실제 정확한 가게 명칭은 Arabica Kyoto Arashiyama 이다.
점심을 두끼나 먹고 찾아온 퍼센트커피 앞에는 커피를 기다리는 대기줄이 꽤 길게 있었다.
다행히도 사람이 많았던 것 치고는, 나름 빠르게 줄이 줄어들어 대기시간이 길지는 않았다.
'응응응'아라시야마의 퍼센트커피 매장 안에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딱 한자리 있는데, 30분에 1000엔 = 유료로 이용을 해야한다. 하지만 자리에 앉지 않아도, 주변 풍경이 좋아 밖에서 먹는 것도 꽤 괜찮다.
프라이빗 룸
강변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길과 산. 아라시야마의 유명세답게,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렇게 맑았던 교토의 주말, 서울은 미세먼지 주의보로 앞이 안보일 정도였다고 한다.
사실 맛보다는 브랜드가 유명해서 줄이 길지 않을까 싶어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라떼가 꽤 맛있었다.
이 맛있음을 또 느끼고 싶어 원두도 2개나 구매해왔다.
apan, 〒616-8385 Kyōto-fu, Kyōto-shi, Ukyō-ku, Sagatenryūji Susukinobabachō, 京都市右京区嵯峨天龍寺芒ノ馬場町３−４７
교토느낌 가득! 블루보틀 커피 교토점
운좋게도 내가 교토에 도착하는 그날, 블루보틀 커피 교토점이 오픈했다.
곧 삼청동에 블루보틀이 생긴다면 이런 비슷한 모습이지 않을까? 통유리에 교토의 전통적인 느낌을 살린 스타일의 건물이 너무 예뻤다.
블루보틀을 상징하는 로고.
블루보틀을 찾아오던 길에 예쁘게 피기 시작한 벚꽃 덕분에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
기분 탓일 가능성이 크지만, 교토 블루보틀에서 먹는 라떼가 그동안 먹었던 다른 블루보틀보다 훨씬 맛있었다.
블루보틀 교토점의 외국직원분, 정말 분위기 있어 보인다 느꼈는데 함께한 친구도 같은 생각을 했는지
허락을 받고 사진을 몇장 찍어왔다. 저런 느낌은 어떻게 나오는걸까
64 Nanzenji Kusagawachō, Sakyō-ku, Kyōto-shi, Kyōto-fu 606-8437, Japan
오사가 그랜드프론트 ALL DAY COFFEE
지인의 추천으로 방문한 카페. 오사카 그랜드 프론트 우메키타 광장 지하에 위치한 카페이다.
왠지 시크한 느낌을 받았는데, 어쨌든 맛은 꽤 괜찮았다.
4-1, Ofukacho, Kita-ku, Osaka-shi, Osaka, 530-0011
삼시 세끼 먹어야 만족하는 도토루 커피
일본에 오면 도토루 커피를 무조건 먹는데, 여기엔 굉장히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되어 있다.
다른 메뉴는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고, 오직 '허니카페오레'만 먹는다.
아마 진짜 꿀이 들어간 것은 아닌 것 같고, 꿀향이 첨가된 카페오레인데 나는 이 은은한 향기가 너무 좋아서 배가 불러도 도토루커피는 하루에 최소 2번은 사먹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스쳐지나간 교토의 스타벅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들어갈 수 없었던 스타벅스. 니넨자카에 위치해 있고, 100년된 집을 개조한 스타벅스라고 한다. 이 안에는 다다미방이 있다고 하여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이미 사람이 너무나도 많았던 상황이라, 살짝 안에만 구경하고 왔다. 워낙 관광객들이 많은 위치라, 만일 다다미방에 가보고 싶다면 아주 일찍 가야 할것 같다.
Japan, 〒605-0826 Kyōto-fu, Kyōto-shi, Higashiyama-ku, Masuyachō, 高台寺南門通下河原東入桝屋町349番地
다음엔 교토의 장어덮밥을 탐험하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