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이 심각하다는 것은 2020년 코로나로 명백하게 드러났다. 일상은 멈춰버렸지만 하늘을 우리에게 말했다. 원래 자신은 이렇게 파랬다고. 밖으로 나갈 수는 없었지만 깨끗한 공기는 실컷 마실 수 있었고 창문도 마음껏 열어놀 수 있어서 행복했다. 우리는 얼마나 지구를 괴롭혀 왔던 걸까. 거북이 코에 꽂힌 빨대,몸 속에 플라스틱으로 가득 차 죽은 동물들... 내가 버리는 쓰레기로 아이들에게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미래를 물려주고 싶지 않다. 쓰레기를 제로로 만들 수는 없지만 내가 실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는지 조금 더 알고 싶어 이 책을 펼쳐보았다.
정말 우리는 쓰레기 없이 살 수 있을까?
완벽하게 할 수는 없지만 습관을 바꾸면 줄일 수는 있다. 나같은 경우는 텀블러 사용, 빨대 미사용, 장바구니 가지고 다니기, 옷장 줄이기 등 아주 사소한 것들을 실천하고는 있다. 하지만 가끔 한 숨이 터져나올 때가 있는데 바로 장을 보고 온 날이다. 물건들에 불 필요한 포장으로 쌓여있어 사온 물건 정리만 해도 비닐, 상자 쓰레기가 가득하다. 택배를 시켰을 때도 내가 시킨 물건이 보일 때까지 뜯고 또 뜯는 작업을 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완벽한 제로 웨이스트는 되기 힘들지만 작은 것부터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치약없이 칫솔질하는 요령
-구석구석 꼼꼼하게 양치하자.
-치약을 사용하더라도 콩알만큼만 사용하자.
-양치컵을 꼭 쓰자.
- 소금물을 세면대에 준비해두고, 칫솔질 전에 한 번 담그로 칫솔질 후에 한 번 더 담그자.
저자는 치약을 쓰지않고 칫솔질을 한다고 한다. 물론 칫솔은 대나무 칫솔. 치약 없이 두 달을 산 결과 치과에서 지금처럼 관리하시면 됩니다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치약없이 칫솔질을 하기 때문에 먹는 음식도 신경을 쓴다고 한다. 치약없이 칫솔질이라… 상상하기 어렵지만 작은 실천을 습관으로 만들면 곧 적응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제로 웨이스트 습관을 새로 만드는 것도 사실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방법은 아주 간단했다. “좌절하지 말고 자꾸 반복하는 것.” 그러면 그 일에 능숙해지면서 점점 더 재미있어진다. 그렇게 습관이 된다.
저자는 제로 웨이스트를 위해 이런 규칙을 세워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1.일회용품을 쓰지 않는다.
2.플라스틱 대신 천연 소재를 쓴다.
3. 꼭 필요한 물건만 구입해서 오래오래 고쳐 쓴다.
4.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방법을 선택한다.
샤워를 오래하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말했다.
어떤 행동을 할 때마다 한 번 더 생각한다면 우리도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데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