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캘리그라피 Book calligraphy
1cm 다이빙이란 현실에서 딱 1cm 벗어날 만큼 작은 행복.
스마트폰보다 재밌는 거 있어요?
엉덩이를 붙이면, 혼자가 되었을 때, 누군가와 대화하면서 계속 스마트 폰은 내 손을 떠날 줄 모른다.
언제부터 이런 습관이 나에게 있었지?
내가 잠시라도 가만히 있기를 기다렸다는 듯 척척 와서 달라붙는다.
하루 종일 나는 무엇을 했길래 자기 전에 이렇게 허무한 걸까.
집안일 말고 회사일 말고 나를 위한 시간을 하루 동안에 갖고 있기는 한 걸까.
그래서 시간대 별로 내가 한 일을 적어 본다.
오잉? 비는 시간이 왜 이렇게 많지? 이 많은 시간을 뭘 하면서 보낸 거지?
스마트 폰에 수시로 오는 각종 알림, 뉴스, 동영상,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 등등 보고 있었다.
스마트 폰은 단지 습관일 뿐 없다면
파란 하늘 올려다 보기
초록으로 물들고 있는 4월의 마지막을 즐기기
손에 잡히는 책 이것저것 동시다발적으로 읽기
'타닥타닥' 타자치는 소리 들으며 글쓰기
잉크에, 먹물에 푹푹 묻혀서 글씨 쓰기
좋아하는 노래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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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할 수 있다면 지금 해도 된다는 뜻이지!
Q. 다음에, 다음에 하면서 미뤄왔던 거 있나요?
겨울 내낸 묵혀 두었던 이불 빨래
입지 않는 옷들 버리기
곰팡이, 물때 제거
창고에 차곡차곡 곱게 모셔 두었던 안 쓰는 물건 버리기
봄맞이 집안 꾸미기
컴퓨터, 화일 등 안쓰는 파일 정리
잔뜩 넘쳐나는 이메일 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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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 시점에서 깨달은 것: 별 것 없이 행복해지려면,
1. 즐거웠던 과거를 추억해본다.
2. 불행했던 과거를 털어놓아 본다
1번은 주로 사진첩을 들여다보며 혼자 큭큭 거릴 수 있다.
2번은 역시나 힘들다.
털어놓은 들 가끔씩 떠오르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
문득문득 찾아오는 불행했던 과거는
익숙해 지기 참 힘들다.
당신은 어떤 주인공이었나요
Q. 작지만 내 마음대로 살아본 순간이 있나요?
연애할 때인 것 같다.
사랑받고 사랑하고 세상에 둘 밖에 보이지 않았던
그 때가 그립다.
내가 바라는 게 정말로 그렇게 큰 건가?’
나는 자잘하게 불행들을 쌓고
그걸 다 지워낼 만큼 거대한 행복이 오길 고대했다.
내 인생에는 불행밖에 없어 라고 말하면서.
작은 불행들을 작은 행복들로 물리치는 것.
10일간의 목표가 있다면 그것으로 정해야겠다.
꿈이 꼭 있어야 할까요?
Q. 꿈에 대한 나의 생각 적어보기
아이들에게 꿈을 가지라고 말한다.
하지만 초등학생 때부터 꿈을 강요해야 하나?
그냥 이 때만큼이라도 마음껏 즐기면 안될까.
내가 선택한 전공이지만 그 때도 꿈을 찾아 헤맨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역시나 꿈!꿈!꿈!을 외친다.
꿈을 버리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적어 행동으로 옮겨보면
이것이 내 꿈과 연결이 되는 구나를
그 때 깨달았다.
아무것도 안 떠오른다고요? 정상입니다
Q. 요즘 따라 배워보고 싶은 것
준비해 놓으면 분명 쓸 데가 있을 거예요
Q. 다가올 불행을 대비할 나만의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