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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전 열한시 Jul 03. 2021

구멍난 양말의 쓰임

버리기 전에 한번 더 활용하기

살림이 깊어질수록 달라진 점이 있다면 모든 물건을 되도록이면 마지막까지 쓰고 버리려고 노력한다는 점이다.

그러면 그것은 그냥 쓰레기가 아닌 용품이 된다. 청소용품이 되고 주방용품이 된다.


양말 목은 새것처럼 짱짱한데 뒤꿈치에만 구멍이 났을 때에는 양말 목 부분만 잘라 활용할 수 있다.

기름병에 양말 목을 끼워주면 기름이 바닥까지 흐르는 것을 방지해 기름병을 보다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우리 집에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이키 에디션 기름병 커버가 있다.



구멍 난 양말로 청소하기

구멍 난 양말은 에코백에 담아 세탁실에 걸어두고 청소할 때 사용한다. 세탁할 필요가 없으므로 청소가 훨씬 쉬워진다. 물과 세제도 아낄 수 있다.


창틀 청소

나무젓가락과 분무기, 양말을 이용해 창틀 구석구석을 닦는다.


현관 바닥 청소

비닐장갑을 낀 손에 양말을 낀 다음 현관을 닦아낸다.

어떤 물건이든 조금 더 들여다보면 다른 쓰임 한 가지쯤은 찾을 수 있다.

버리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 보기

나만의 ‘레스 웨이스트(less waste) 살림법’이다.



yes24  교보문고 

살림 노하우를 담은 ‘오전의 살림 탐구’가 출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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