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크리스마스 여행(뉴욕+워싱턴)
여행 Day1.
어린이들 방학을 맞이해 여행을 떠났다. 다시 찾아온 뉴욕! 때마침 크리스마스라 길에 사람이 넘쳐났다. 이 인파를 뚫고 다니는 여행을 원한 건 아니었기에 서둘러 한산한 곳으로 이동했다. 시골에서 살다와서 그런지 도시 소음도 힘들고, 몰려다니는 사람들은 무섭기까지 하다(혹여나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
맨해튼 한가운데 있는 중국식당에서 밥을 먹고 재즈바로 갔다. 온 식구가 재즈를 좋아하는 만큼 꼭 한번 뉴욕에 있는 재즈바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이 그날이었다.
지하에 있는 바는 그 자체로 매력적이었고, 오랜만에 실제 재즈 공연을 들으니 그 감동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다. 뉴욕에 살았다면 재즈바야 말고 소셜라이징을 가장 신나게 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호텔 앞에서 맨해튼 가는 버스를 탈 때, 기사 아저씨가 Merry Chriatmas라 인사했다. 미친 도시 속 그 상냥함이 좋아 나는 뉴욕을 좋아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내일 다시 만나 #New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