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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아미 Feb 21. 2022

2020/11/20

대단해! 멋져! 용기 있어!

 

 재이 니가 바닥에 넘어지면서 쿵 소리가 나도록 머리를 찧었어. 처음에는 금방이라도 울 것처럼 입술을 실룩거리던 너였지만 결국 씩씩하게 일어나 다시 놀기 시작했어. 가족들 모두 그런 너에게 "대단해! 멋져! 용기 있어!" 칭찬하면서 박수를 쳐줬어. 앞으로 자라는 동안 너는 수없이 넘어지겠지. 그때마다 엄마, 아빠,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리고 이모인 내가 곁에 없더라도 어디선가는 여전히 그렇게 손뼉 치며 외치고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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