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미래의 이야기 같지만, 이미 우리 일상 속에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들이 하나 둘 등장 중이다. 자율주행은 말 그대로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지 않고, 차량 스스로가 도로에서 달리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특히 환경 파괴의 주범인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로 모두 대체하고자 하는 사회적 통념이 차량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증폭시켰다. 물론 아직은 여러 가지 기술적인 한계와 법적 규제로 무인 자동차 형태의 완전한 자율주행은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이를 시험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올해 2월부터 운전기사가 탑승한 방식의 ‘자율주행 택시’를 상암동 일대에서 운용 중에 있다.
필자는 기존에도 테슬라, 현대자동차 차량을 이용하며 자율주행 기술을 여러 번 접했지만, 자율주행 택시가 우리 일상에 제공하는 새로운 경험과 가치가 무엇일지 궁금하여 직접 상암동을 방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