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고장이 나버렸어 내 몸에 시계가 하나 있는데
당신이 뛰놀던 자리가 아마 시곗바늘 위였을 테야
당신이 콩콩 뛰면 시간이 톡톡 바뀌었지
당신이 사라지니 시계 몸통은 텅 비었지
하지만 당신 탓은 아니야
눈물이 찔끔 새어 시곗바늘 위로 떨어졌지 아마
무거운 눈물을 머금은 바늘이 느려졌다지 아마
그래 다 당신 탓은 아니야
윤글,
Instagram.com/amoremio_yoon
울음에 가까운 앓음을,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