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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삶을 꿈꾸는 글쓰는 줄눈쟁이.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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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자의 풍성한 삶
머리 쓰지 말고 그냥 써야겠다. 그냥, 살아지는 것처럼
소나기를 맞는 기분
바람이 거칠게 몰아치는 한가운데 서있는 기분이 들었다. 튼튼하고 부서지지 않는, 뒤집히지도 않는 우산이라 좋아했던 나의 검은색 우산도 부러졌다. 우산을 써도 필요가 없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를 맞았다. 한동안 나는 그렇게 비를 맞으며 흠뻑 젖은 채 추위에 덜덜 떨었다. 바쁘게 분주하게 시간이 흘렀다. 나는 여전히 제자리에 있는 것 같다. 어딘가 출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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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3. 2025
하루 10분 글쓰기
어른들을 이해하는 중년이 되어가는 중
옷차림
오늘 입고 있는 작업복은 추억이 많은 옷이다. 내가 가장 예정하는 겨울 작업복이기도 하다. 아마도 5~6번의 겨울을 함께한 것 같다.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되었고, 뽕을 뽑고도 더 뽑았다. 줄눈 일을 하면서 시장에서 산 저렴한 옷을 입고 작업하니 너무 가엽어 보였다. 줄눈시공은 신뢰도 가 50프로 이상인데, 고객을 만나 색상 상담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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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9. 2025
하루 10분 글쓰기
나의 애착인형, 카니발 목욕한날
오늘 성취감을 느낀일
나의 발이 되어주는 카니발은 제2의 집이자, 나의 작업장이자, 나의 창고다. 만 6년을 넘게 나의 버리지 못한 장비들이 차곡차곡, 구석구석 들어차 있다. 일할 때 쓰는 장비들과 비상으로 쟁여두는 자재들까지 꽉꽉 차서 정리해야지 하면서도 차일피일 미뤘다. 언제 먹었는지 모를 커피 캔이 굴러다니고. 여기저기 쓰레기들을 막 쑤셔 넣어놔서 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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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8. 2025
하루 10분 글쓰기
올해 목표 자전거여행
아이들과 자전거 타고 올레길 여행하기. 언젠가 자전거 여행을 하자면서 아이들과 세종에서 10킬로 정도 떨어진 카페로 이동한 적이 있었다. 차로는 10여 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거리를 한 자전거로 한 시간을 넘게 이동했었다. 그곳에서 먹었던 팥빙수는 정말 꿀맛이었다. 큰아이는 뒤에서 앞서가는 우리를 보호해 주고, 제일 앞에서 둘째는 지도를 보면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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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7. 2025
하루 10분 글쓰기
저승사자여 내가 지옥에 가야 할 이유를 어필해 봐요.
영화 신과 함께를 보면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에 관한 관문 7가지다 있다. 영화지만 왠지 실제로 다녀온 사람이 쓴 것처럼 리얼하다. 돌아보니 7가지 관문을 무사히 통화(?)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최소한 쪽팔리게 살면서 거짓으로 삶을 꾸미며 살지 않았다. 내 것이 아닌 것에 욕심부리지 않았고, 순간의 화를 못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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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6. 2025
중꺽마 줄눈쟁이
기공의 실수 극복법
줄눈시공을 하다 보면 한 방울 떨어지기도 하고, 구멍이 나기도 하고, 타일의 단차로 넘치는 경우도 있고, 잔사가 남거나 한 줄 빼먹고 안 넣는 경우 등 다양한 실수들이 있다. 최대한 정확하게 시공을 마무리를 해야 하는데 그날의 타일의 상황, 실리콘의 상태, 그날의 컨디션, 현장의 상황에 따라 실수가 나오기도 한다. 마지막에 수정하려고 해 놓고도 깜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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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4. 2025
하루 10분 글쓰기
맛난 음식을 먹는다는 것,
한 달 살기를 한다면
맛있는 음식을 자주 계속 끊임없이 찾아서 먹으러 가는 걸 좋아하는 나다. 전 세계 어디든 갈 수 있다면 1순위는 피자가 맛있는 나라 이탈리아다. 어릴 적 잠깐 여행했던 그곳의 피자는 길가에 있는 그 어떤 피자집에서 사서 먹어도 맛있었다. 파스타부터 리소토, 뇨끼부터 라자냐까지 디저트로 먹었던 젤라토까지 너무 맛있었다. 음식 외에도 박물관.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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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3. 2025
하루 10분 글쓰기
산신령이 개명해 준 내 이름
only one, 웃을 희
어느 깊은 산속에 있는 연못에 본인 이름이 적힌 명찰을 던지며 소원을 말하면 멋진 이름을 알려주는 산신령이 있다는 전설이 있었다. 산신령이 주신 이름으로 개명을 하면 그 이름 뜻을 따라 멋들어지게 성공도하고 돈도 벌 수 있다고 했다. 카더라~ 하는 소문들이 무성했지만, 실제로 그 산속의 산신령을 만났다는 사람은 없었다. 그 얘기를 전해 들은 원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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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2. 2025
하루 10분 글쓰기
진공 같은 "쉼"
하루가 나에게만 25시간이라면
눈 깜짝하면 지나가는 한 시간인데 막상 나에게 한 시간이 온전히 주어진다니 뭘 할까 고민이 된다. 지금 당장 뭘 할까 생각해 보니 잠을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음악을 듣기도 하고, 밀린 책도 읽고, 일기도 쓰고 싶고, 운동도 해야 할 것 같고, 무언가 끊임없이 움직이며 해야 할 것만 같다. 갑자기 쉬는 날이 되면 아무것도 안 하는 흘러가는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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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0. 2025
하루 10분 글쓰기
자동으로 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
지금 나의 계절, 여름.
20대 시절에는 40대가 없는 것처럼 살았다. 40대가 되면 번듯한 차도 있고 집도 있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평범하게 사는 것이 자동으로 되는 줄 알았다. 20대 내 나이대에 할 수 있는 건 해야지, 그런 마음이 있어서 열심히 놀았다. 뭐든 주어진 시간에 집중하며 쉬지 않고 놀았다. 매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인도.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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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9. 2025
하루 10분 글쓰기
인생에서 굿파트너를 찾는 것,
내 인생, 내 역할의 배우
내 인생이 영화로 그려진다면…. 생각만 해도 설레는 일이다. 어떤 배우가 나를 연기하면 좋을까? 생각해도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나와 딱히 연결되는 배우가 없다. 그럼 내가 좋아하는 배우나, 내가 생각하는 이상형을 선택해야 하나? 인상 깊게 봤던 영화의 여배우들 프로필은 하나같이 화려하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지만, 소용이 없다. 그러다 번뜩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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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6. 2025
하루 10분 글쓰기
게스트하우스의 이름은 '매화'
내 카페
내가 은퇴를 하고, 나이가 들면 외국인들만 오는 작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싶다. 게스트하우스 안에 내가 직접 내린 커피와 과일주스도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있다. 손님들이 외국인이어야 하는 건, 경쟁하면 만났던 한국 사람들과는 다르게, 거리낌 없이 편안할 것 같다. 먹는 것과 사는 곳이 다르고, 그들은 여행객이니 여행하며 보고, 듣고, 느끼는 것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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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5. 2025
하루 10분 글쓰기
내가 내일 죽는다면...
죽는 날짜에 대해
확실한 건, 우리는 모두 언젠가 죽는다. 그날이 오늘이 될지, 내일이 될지 내가 100세까지 살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순간에 온 힘을 기울여 살아야 한다. 사랑하면, 사랑한다 고마우면, 고맙다 미안하면, 미안하다 즐겁다, 행복하다, 슬프다, 우울하다, 섭섭하다. 매 순간 나의 감정에 귀 기울이고 표현할 줄 알 아야 한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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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4. 2025
하루 10분 글쓰기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전문가
오늘의 만남
나의 발이 되어주는 카니발이 어제부터 이상한 소리를 낸다. 왼쪽인데 귀뚜라미 소리 같기도 하고 쇳소리 같기도 하다. 바로 차량 정비를 받으러 왔다. 시험 운전을 해보시더니. 뒷바퀴 라이닝이 달았다고 한다. 사장님께서 보여주시는 라이닝은 엄청 녹이 슬어있다. 내가 보아도 많이 닳아있는 것을 보니 왠지 세월이 흘러 주름이 생기는 나를 마주하는 것 같아서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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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3. 2025
상여자의 풍성한 삶
상한 우유를 먹어도 괜찮았던 이유
키가 자라듯 추억도 자란다.
명절 때 가족이 모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평소에는 다들 바쁘니까. 명절만이라도 모여서 서로 사는 이야기도 나누고 조언도 하며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다고 믿는다. 내가 어릴 적엔 설날명절은 꼭 한복을 갖춰 입고 큰집으로 가서 세배를 했다. 새해 첫날 아침은 온 가족이 함께 먹어야 했었다. 세배를 하면 할아버지는 큰소리로 웃으시며 새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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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2. 2025
이혼, 그리고 이혼ing
이혼 그리고 이혼 ing
Dear. 이혼을 앞둔 이들에게
혼기가 찬 사람들에게 던져지는 뻔한 질문들 "결혼 안 하냐" "아기를 낳을 거면 빨리 결혼해야지" 이 말들은 때론 칼처럼 다가온다. 결혼과 이혼이라는 제도 안에서 움직이다 보니 사람들은 본질적인 의미를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그냥 '해야 할 일' 혹은 '인생의 순서'처럼 여기는 경우가 있다. 이혼이나 결혼 같은 큰 사건에 매몰되어 자기감정의 진짜 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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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0. 2025
하루 10분 글쓰기
잘산 물건
돌아돌아 우리모두 행복하길 염원한다
한국에서 살고 싶지 않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후다닥 아무런 준비도 없이, 겁 없이 갔었던 호주에서 한 5년을 살았다. 넉넉하지 못했고. 현지에 관한 사전 지식도 없이. 영어도 못 하는, 말 그대로 외국인 노동자였다. 호주 생활이 익숙해질 무렵. 영주권을 받으려고 이력서를 돌렸었다. 친구들이 하나, 둘 영주권을 받기 시작하면서 브리즈번을 떠나갔다. 나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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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9. 2025
중꺽마 줄눈쟁이
이사님, 줄눈이 미쳤어요.
예쁜 말 주고받기
줄눈시공은 장시간 바닥에 쪼그려 앉아 시공을 해야 하는 고된 작업이다. 그래서 덩치가 큰 남자들은 작업을 하다 보면 허리가 아프거나, 쪼그려 앉지 못해서 일을 못하고 포기하기도 한다. 그래도 힘이 좋으면 매지(백시멘트)를 제거하기 좋겠지만, 반대로 힘이 너무 좋으면 타일을 깨먹거나 흠집을 종종 내기 때문에 힘이 좋은 것 역시 장점이라고 할 수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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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9. 2025
상여자의 풍성한 삶
브런치 3개월 차 글린이의 하소연
꾸준함을 이기는 것은 없을 테니까
브런치 3개월 차 글린이입니다. 매일 최소한 10분 이상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현장을 다니는 특성상 글은 이동하는 차 안에서(다른 이가 운전을 해줄 때)나 화장실. 자기 전등 핸드폰으로 거의 대부분의 초고를 작성합니다. 지금도 핸드폰으로 작성하고 있어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시간을 내서 노트북을 켜고 타닥타닥 타자를 두들길 수 있어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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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7. 2025
하루 10분 글쓰기
단골가게
내가 음식점을 한다면
대구에 단골 LP바가 있다. 창문도 없고 테이블도 2개. 바에 6명~8명 정도 앉을 수 있는 15평-20평 정도 되는 작은 가게다.바쁜 날엔 자리가 없어서 사장님께 전화를 해두고. 근처에서 간단히 식사하며 기다리다 가기도 하는 단골가게. 앉아있으면 다른 세계에 있는 것 같은, 적당히 눅눅하고, 어둡고, 행복한 추억이 있는 곳이다. 벽에는 빼곡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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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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