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는 데도 용기가 필요하다

미니멀 라이프의 시작

by 유프로

미니멀 라이프를 왜 하는지 (why), 무엇을 정리할 것인지 (what),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 (how) 3일 동안 골든 서클을 하나씩 만들고 있다. 이전에도 한번씩 버린 적은 있으나 이내 다시 채워졌다. 새로운 것으로 채우기 위한 버림이 아니라 본질적이기 위한 정리다. 진짜 사용하는 것들만 소수로 남기고 해빙에 만족하고 싶다.


내 눈앞에 있는 펜꽂이를 보니 형광펜도 색깔별로 있다. 사실 펜꽂이도 큰 것 두개다. 노랑, 초록, 파랑, 분홍 2개, 주황, 하늘, 노랑과 주황 촉이 2개인 형광펜까지. 형광펜만 8개가 있다. 펜 장사할 것도 아니고,, 맥시멀이 느껴진다. 평소에 두가지 색만 사용해서 두개만 남기고 다 치웠다. 파랑색 형광펜을 쓰고 싶어도 초록색만 써도 된다.


정리가 필요한 부분을 생각해보니 9가지로 분류할 수 있었다. 혹시나 싶어 다시 한 번 나에게 경!고!하는데, 새로 채우기 위한 버림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정리다. 물건 정리는 판매할 만한 것들은 당근마켓, 땡큐마켓을 이용하거나 나눔 또는 폐기할 계획이다. [실천-피드백-다짐] 정리할 때 마다 3가지를 생각해보고 실천 후의 느낌 또는 기분, 다시 맥시멀리스트가 되지 않기 위한 예방법 등을 적을 것이다.


<한달미니멀 계획>

1. 관계 : 꼭 안가도 되는 모임 거절, 연락처, SNS 친구, 꼭 필요한 관계에 집중하기

2. 음식 : 밀가루, 커피 등 자극적인 음식 절제, 식사 간단히하기(섭취 열량 절제)

3. 물건 : 책상, 책꽂이, 의류신발, 화장품, 샘플, 선물 등 갖고 있는 물건 정리, 새로살 때 필요성 생각하기

4. 용량 : 컴퓨터, 핸드폰, 노트북, 카메라 등 불필요한 파일 정리

5. 경품 : 필요하지 않으면 받지 않기

6. 공간 : 보이지 않는 곳을 차지하고 있는 물건 정리, 사용하는 것들은 내 동선에 맞게 재배치

7. 습관 : 뉴스, 메일, 정보의 홍수 속 필요한 정보만 취사선택하기, SNS 사용 시간 줄이기

8. 기타 : 우선순위, 할 일, 목표 줄이기

9. 대화 : 말하는 것을 줄이고 더 듣기, 사람들과 대화할 때 핸드폰 보지 않고 눈 앞에 있는 사람에게 집중하기


일명 '디톡스 데이' 라 해서 뭔가를 없이 보내는 하루도 생각하고 있다. (ex. 핸드폰, 불필요한 물건 등) 이제 27일 남았다. 한 분야를 3일씩 정리하거나 시간이 더 필요한 곳과 덜 필요한 곳은 조정하며 줄이고 나에게 중요한 것만 남기고 싶다.


생각과 계획의 미니멀리즘을 위해서는 '에센셜리즘''원씽' 책을 읽고 실천하려 한다. 맥시멀리스트 답게 이 책들은 예전부터 갖고 있었고, 나만의 본질적인 가치를 찾기 위해 읽고 필요한 내용은 정리할 계획이다.


변화된 삶을 살려면 인정과 용기가 필요하다. 과거의 선택이 잘못됐음을 인정하는 것과 불필요한 것들을 과감히 버리고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한 용기. 미니멀 라이프를 위해 먼저 현재를 인정하고 나은 선택을 하는 용기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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