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줄여야 한다. 우리는 다들 바쁘다. 바쁜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랬다. 이제는 말로만 바쁘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시간 관리를 못 하고 있다는 말로 들린다. 무엇을 할까보다 무엇을 안 할지 고민해야 한다.
문제는 너무 많이 해서 생긴다. 하고 싶은 일도 해야 할 일도 많기에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해야 한다. 멀티태스킹은 불가능하다. 둘 다 하는 것이 아니라 둘 다 못한다. 하나를 제대로 하고 다음 일을 시작하는 것이 낫다. 다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역효과가 생긴다. 번아웃이 오기도 한다.
동료의 일도 줄여야 한다. 팀의 일도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하지 않아도 될 일은 줄이고 진짜 해야 하는 일에 더 집중해서 성과를 내야 한다. 이 개념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리더가 많다. 그냥 많으면 무조건 좋은 줄 안다. 팀원이 편안한 기분으로 중요한 일을 잘 해야 리더에게 더 좋다. 팀원이 잘해야 리더도 잘 된다.
일을 줄이는 것도 능력이다. 단순히 일을 많이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할 일을 선택하지 못하면 책임지지 못할 일이 생긴다. 팀의 상황과 결과물에 대한 큰 그림을 먼저 그려야 한다. 팀원을 생각하지 않고 본인 욕심에 일을 받는다. 다하지 못하면 직원 탓을 한다. 팀 전체를 생각하지 못한 본인 탓은 하지 않는다.
모든 일엔 기회비용이 있다. 단순히 안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짜 일을 더 하기 위해서 선택해야 한다. 시간과 자원은 한정되어 있다. 남과 나의 시간과 능력을 중요한 데 써야 한다. 무엇을 더 할까 생각하기 전에 무엇을 안 할지를 먼저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