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사월의 뜰

실상을 가진 주인이

-1°C의 냉장고에 웅그려사는 여인에게 실상은 내것이라 나무랐다. 실상을 가져본적 없는 그 여인이 주인에게 "나는 허상만을 쫓았으니 오해마시라, 댁의 것으로 영원하지 않느냐" 재차말한다


여인은 눈물이 났다

어찌 네겐 실상이며

어찌 내겐 허상이다


그저 실상을 가진 주인과

영하-1°C냉장고에 간신히 몸을 웅그려 담아 허상과 살던 여인


그 찬방 한켠도 내 집이라 그랬고, 들락날락 그저 알고도 어찌할 바 몰라 거기 붙어 산다. 고약한 저림이 마디마디 스며든다. 언젠가 나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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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스미스의 죽어 오그라든 새의 발, 드로잉)#키키스미스 #글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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