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갑질연대기

VOL.5 / 2023. 6월호. 함께 걷는 길_1

by 숨 빗소리

함께 걷는 길



우리('숨 빗소리' 필진들)의 인연은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합니다. 그런 인연들이 모여 글을 써보기로 했고, '숨 빗소리'라는 소박하고 거창한(?) 이름으로 함께 돛을 올렸습니다. 글이란 것은 결국 마침표가 있고 끝이 있기 마련. 허나 그로 만난 인연의 끈은 더 길게 이어질 것이어서, 앞으로의 풍경을 더 기대하게 합니다.


이 웹 매거진에서 소설을 연재하고 있는 이창호 기자와는 이제 겨우 일 년 정도 알게 된 사이. 그러나 조금씩 그를 알고 그의 글을 읽어가면서 그가 세상을 대하는 태도와 마음에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지역 언론사에서 오래 일하면서 동시에 부조리한 사내 문화와 언론 행태에 대해 싸워나가는 그의 용기에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저는 어느덧, 그가 노조원으로서 겪은 투쟁사를 동료들과 함께 써 내려간 책 '그래도 가보겠습니다' 출판기념행사에도 참석했고, 이제 새롭게 지역의 독립언론을 만들어 나가려는 출발점인 창립총회에도 얼굴을 내밀게 되었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그를 지원하고 응원하는 조용한 후원자가 된 것이죠.


행복은 어떻게 찾아질까요. 행복이 삶의 궁극적 목적이라 단언할 수는 없지만, 때로 그것은 우리 생활에 활력을 가져다주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어느 작가는 행복의 필요 요소에 '일', '사랑', '여가' 그리고 마지막엔 '연대'라는 말을 써넣었습니다. 그 말은 단순한 인간관계를 넘어, 함께 어깨를 맞대고 서로가 바라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풍경을 떠올리게 합니다.


직장갑질연대기2.jpg 이창호 작가와 그의 동료가 책 '그래도 가보겠습니다'를 다시 '직장갑질연대기'라는 매거진으로 연재합니다.


말이 길었네요. 숨 빗소리 '함께 걷는 길'은 세상과 마주하며 만나는 우리네 인연들의 비정기적인 응원 코너입니다. 이창호 기자가 공저자인 동료와 함께 지역 언론과의 지난한 투쟁기 '그래도 가보겠습니다'를 브런치 독자들과 만나기 위해 조금은 쉽게 다시 써 내려간다고 합니다. 방문해 보셔서 글도 읽어보시고, 응원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길은 함께 걸어가면서 만들어지잖아요.

계속 누군가 걸어간 길을 뒤따라 걷다 보면, 그곳은 우리네의 무수한 발길이 모여 만든 새로운 길, 정겨운 숲길이 될 겁니다.


직장갑질연대기 매거진 (brun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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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빗소리_ 6월_함께 걷는 길>

('함께 걷는 길'은 우리가 함께 하는 한, 언제든 다시 업데이트됩니다. )


숨 빗소리 - 발행인 겸 편집장. 스쳐가는 장소에서 건져 올린 시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세상과 사랑에 대한 생각과 느낌들을 시와 산문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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