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시간이 지났고, 필진들 일신에도 변화가 생겼기에, 앞으로 꾸준한 웹진 운영을 위해선 개편이 불가피하여 안내를 해드립니다.
앞으로 편집장을 제외한 세 분의 필진은 조금 더 자유로운 일정 속에 글을 게재하게 됐음을 알려드립니다. 마감일에 구속받지 않고,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원고를 보내주실 수 있으시길 소망해 봅니다. 그동안 활동해 온 <숨 빗소리>의 필진을 잠시 소개해 보자면,
첫째 주 <산티아고를 향한 여정>이란 여행에세이를 쓴 인겐 작가는 목표한 대로 정말 산티아고 순례길을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산티아고를 향한 여정>이란 글의 시작이 실제 목표 성취로도 이뤄졌기에, <숨 빗소리>의 글쓰기가 본인에게도 의미 있는 활동이었기를 소망해 봅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이후의 계획이 또 궁금하고 기다려집니다.
셋째 주 <떠난이들> 연재 완결 후, <어린 아재>를 쓰는 이창호 작가는 본업인 기자 생활을 하면서도 꾸준히 소설을 써서 보내주셨습니다. 연재 중 새롭게 창립한 인천경기지역언론 <뉴스하다>도 어느덧 창립 1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뉴스하다> 회원들께 드릴 기념 도서를 제작준비 중인데, 아마도 <숨 빗소리>에서 연재했던 <떠난이들>(지역 언론사에서 펼쳐지는 각종 서사를 담은 연작소설)이 편집을 거쳐 재탄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넷째 주 <눈꽃 에세이>를 연재하는 눈꽃 작가는 그간 십여 편의 에세이를 쓰면서 가장 많은 독자들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내 주었습니다. 특히 네 번째 에세이였던 <이혼하고 싶으세요?>는 우리 웹진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독자들이 가장 꾸준히 찾는 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위트와 깨달음이 어우러진 좋은 글을 써주시기를 희망해 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앞으로 위 세 분의 필진은 조금 더 자유로운 일정으로 글을 게재하려 합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편집장은 그동안 연재해 온 <시로 쓴 이야기>를 이번 호를 끝으로 종료하고, 다음 호부터는 <짧은 시>, <짧은 소설>을 각각 월별(매월 2주 차에 업데이트)로 돌아가며 연재하려 합니다.
새롭게 마음을 붙인 소설 쓰기와, 글쓰기를 처음 시작하게 한 시 쓰기- 둘 다 게을리하지 않기 위해 월별로 호흡을 달리하여 부지런히 작품 활동을 해보려 합니다.
많은 사람이 읽어주지 않아도 괜찮아. 내가 쓰는 부족한 문장을 그래도 혹시 누군가 봐준다면, 스스로 만든 지평선이 한 뼘 넓어지는 기쁨을 우리는 마주하게 될 거야.
<숨 빗소리_ 7월_ 공지>
숨 빗소리 - 발행인 겸 편집장. 스쳐가는 장소에서 건져 올린 시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세상과 사랑에 대한 생각과 느낌들을 시와 산문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