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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문장

VOL.35 / 2025. 12월호. 시의 노래_3

by 숨 빗소리

미래의 문장



비가 끝없이 쏟아지는 어젯밤

다음날 발생할 일에 대해

일어났으면 싶은 하늘에 관해

마치 실제 그 일이 일어난 것처럼

나는 아주 자세히

소설을 썼다, 일기 예보처럼

내일을 살아보지도 않았는데

내가 쓴 소설을 읽고 또 읽으며

몇 번이나 내일을 살아본 것 같았다

소풍을 가기로 했지

하루 후의 시간과 날씨

파란 하늘과 흰 구름들을 상상하며

그 이야기엔 나와 당신, 친구들

실제로 모두 등장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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