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회사 어디까지 가봤니?

16. 한우물인가? 이직인가?

by 쟈니민

외국계 회사에서 능력과 커리어를 쌓아 이직을 하는 것이 좋은가? 아님 한 곳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임원 나아가 사장까지 목표로 하는 것이 좋은가? 이 문제는 쉽게 어느 것이 더 낫다고 얘기하기가 어려운 질문이며 비단 외국계 회사뿐만이 아니라 국내 기업에도 적용된다. 미래는 쉽게 예측할 수 없으며 어느 것이 현명한 선택인지는 지나 봐야 아는 것이다. 또한 인생사에는 정답은 없다. 선택은 운명이고 운일 수도 있다.


처음 직장인 국내 대기업 입사동기 중 한 명은 지금 그룹사의 사장이 되어 있고 그 외 대부분은 임원을 달고 50 초중반에 그만두었다. 나 또한 국내 기업에 다니면서 이직을 해야만 되는 상황이 발생하였기에 첫 번째 외국계 기업인 A사로 이직을 했고 또 불가피하게 회사를 그만둬야 되는 상황 혹은 적응을 못해 탈출을 해야 되는 상황 아님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회사에서 오퍼가 와서 회사를 옮겨 다녔을 뿐이다.


직장인으로서 더 나은 급여조건 비전 승진 등의 발전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회사로의 이직은 거절할 이유가 없다. 주위를 봐도 회사를 옮기면서 한 단계 이상으로 커리어가 업그레이드되는 경우는 자주 있다.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다 국내 대기업에 좋은 조건으로 업그레이드 이직하는 경우는 종종 봤지만 국내 대기업에 근무하다 외국계 기업으로 업그레이드 이직하는 경우는 많이 보지 못했다.


국내 대기업에 근무하다 퇴직을 하여 외국계 회사의 면접을 보게 되면 우선 영어 인터뷰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평소에 영어 실력을 쌓아두지 않은 것을 후회를 하게 된다. 그래서 왜 평상시 영어 공부를 하지 않았냐고 물어보면 해외 영업부서가 아닌 다음에야 회사 내에서 영어를 쓸 기회가 많지 않았고 설령 있다고 해도 회사 내에 통역을 하는 부하 직원이나 관련 부서에서 다 커버를 해주니 실력이 늘 수가 없었다고 얘기한다. 지나고 나서 후회해 봤자 이미 기차는 떠났다. 본인의 상품 가치는 본인이 알아서 미리 준비하고 높여놔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