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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녀 이연경 May 01. 2018

어딘가?" 여행은, 그 누군가!

<모든 요일의 여행> 어느 한 구절에서...

<모든 요일의 여행> 저자는 말한다.

'반드시 어딘가에 도착한다.'고...



그러나 나는 말한다.

우리는 반드시 누군가에게 도착한다고. 

여행은 만남이다. 아주 사소한 것일지라도...


처음 그 나라에 발을 디디는 순간 현지의 공무원을 만나고, 짐을 찾고 밖으로 나오면 나를 숙소로 데려다줄 기사를 만난다. 그리고 나의 쉼터를 안내해줄 직원 또는 집주인을 만난다. 


모든 것은 관계로부터 출발한다. 

그것이 여행지일지라도...

그 관계를 어떤 인연으로 엮을지는 오롯이 여행자의 몫이다. 


나는 이번 여행에서 어떠하였던가? 

나의 관계는 또 새로웠던가? 


이 물음으로 여정을 마무리하며, 나는 여느 때처럼 어느 여행지로부터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다. 

그리고 나는 익숙한 사람들에게 돌아간다.

여행은 그러한 것이다. 



2018. 4. 오키나와.




'그녀'의

여행수첩



그녀의 여행이 

누군가와 맞닿을 수 있다면 

그 기대감과 설렘으로 

그녀는 또 

떠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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