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흑흑흑 가지 마 얘들아 ㅜㅜ
[2025.07.23 수]
비가 무진장 내리고 힘껏 띄어놓은 내 앞머리 볼륨도 축 쳐지는.. 그런 축 쳐지는 하루..
오늘은 일본 친구 소타를 만났다. 그 친구도 다음 주면 세컨 따러 떠난다.. 나도 가야 하는데..
에이미가 에이미 탈출 기원 1일 차.
소타 역시 어학원에서 만난 친구다. 이 친구와의 인연은 5월로 거슬러 가는데.. 이 친구와도 같은 반은 아녔는데 어쩌다 보니 한국 언니들이랑 소타랑 나랑 넷이서 햄버거를 먹고 술 마신 (?) 물론 난 알쓰라서 맥주 한잔 먹고 해롱해롱 하긴 했다만 그렇게 친해지게 되었다.
이 친구와도 사실 많은 대화를 한 것도 아니고 나는 어학원을 한 달 밖에 안 다녀서 사실 그렇게 친하지 않다만 그냥 이 친구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니 만나서 직접 인사하고 싶었다. 그래서 무작정 만나자고 해서 점심 먹기로 했는데 난 음식점 맨날 가던 곳만 가서 하나도 몰랐다. 그래서 소타가 한식 먹자길래 (얘가 나보다 한식 더 많이 먹음) 포포리 가서 진짜 오랜만에 순댓국을 먹었다.
나 여기 와서 한식당 처음 와봤다. 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먹으니까 맛있긴 했는데 사실 엄청난 감동은 없었다. 나는 감격스러울 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었음.
소타랑 이런저런 얘기하고 사실 쓸데없는 얘기가 더 많긴 하지만 어쨌든 이 친구도 짧게는 몇 달을 넘게 못 보니 만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타는 정말 투명한 사람이다. TRANSPARENT 소타상. 잘 가, 소타. 또 언젠가 다시 만나서 쓸데없는 얘기나 하자.
소타와 작별을 하고 한국인 언니를 만났다. (외국인 친구들은 실명, 한국인 친구들은 익명..) ㅋㅋㅋ
Anyway
언니랑 만나서 카페를 가려했는데 다 일찍 닫고 의자 없고 비는 너무 내려서 그냥 맥도날드에 갔다. 가서 시킨 아이스크림 단돈 0.5$ 너만큼은 내가 백번도 사 먹을 수 있겠어.
언니랑은 만나면 이런저런 얘기 편하게 한다. 말이 일단 너무 잘 통하고 (그야 우리는 같은 나라 사람이니깐) 그냥 이 먼 타지에서 만난 소중한 첫 한국 친구라서 즐겁게 대화하고 얘기하다 보면 시간 훌쩍 지나가있다.
언니랑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집에 가는 길에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랑 전화했다. 항상 애들이랑 통화하다 보면 몇 시간은 기본으로.. 할 말이 너무 많슨. 그렇게 통화를 하고.. 체해서 시리얼 말아온 거 그냥 버리고 잠이나 디비 자버린 완벽한 데이오프였다. ㅋㅋㅋㅋㅋ
비가 요새 너무 많이 온다. 날씨가 미친 게 분명하다.
참, 그리고!
에이미가 이곳에 온 지 100일 차가 되었어요!
박수!!!!!!
사실 날짜상으로는 101일 차인데 첫날에 밤 11:40에 도착했으니 하루 뺐음 ㅎㅎ
에이미 이곳에서 1/4이라는 시간을 넘게 잘 버티는 중이에요!!! 기특하다 myself ㅜㅜ
앞으로 남은 여정도 잘 헤쳐나가 보겠습니다!!
화이팅 <3
#워킹홀리데이
#오페어
#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