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41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by 에이미


[2025.09.02 화]



막상 끝이 오니 모든 게 아쉽고 모든 게 추억이 되었다. 절대 잊을 수 없는 이곳에서의 생활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웃었던 기억이 훨씬 많았던

결국엔 다 미화될 거면서 왜 그렇게도 힘들어했고 화가 많이 났었을까 하는 마음에 후회도 된다.

정말 신기했고 아주 특별했던 이 경험이 내 인생을 어떻게 바꿀지 궁금하다. 안 바뀌어도 괜찮다. 4개월 반의 시간이 너무 많은 걸 깨닫게 해 주었다.


너무 그리울 우리 아이들, 결국엔 문화차이로 모든 서러움이 합리화되었음을. 그들도 그들의 최선을, 나도 나의 최선을 다했으니 이거면 됐다.


내가 버블리한 사람이었으면 좀 더 나았을 텐데,

내가 체력이 좋아서 아이들이 지칠 때까지 놀아줄 수 있을 사람이었으면 좀 더 좋았을 텐데,

내가 좀 더 마음이 넓어서 이해를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마음이 든다.


끝을 알기에 아쉬움이 남겠지? 너희는 항상 행복하게 크면 좋겠다. 나도 더 멋진 어른이 되어서 너희를 다시 만나러 갈게!





가장 좋아했던 풍경.. 이곳을 지나칠 때마다 동화 속에 있는 것만 같아서 항상 멈췄다.




호스트 패밀리에게 줄 선물과 사진도 뽑고




마지막 학교 픽업도 가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치킨 스시도 만들어 주고



마지막 쉬프트가 정말로 끝!!




어쩌다 보니 너덜너덜해진 내 운동화,,, 하지만 저것이 가장 편해서 버릴 수가 없었다고. (버렸어요)




정말 오페어로서의 마지막 하루가 끝이 났다!!!



새로운 여정을 향해 나가는 에이미는 또 잘 해낼 것임.


cheers xx





#워킹홀리데이

#오페어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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