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07 [이제야 적응을 나름.. 하는..]

은 아닐걸. 빨리 탈출 기원

by 에이미


[2025. 11. 07 금]


벌써 11월이랍니다~~

한국 같았으면 추워지는 날씨에 정신을 못 차렸을 텐데 여기서는 더워서 하루하루 녹아내리는 중~


제가 이곳에 온 지는 벌써 64일 차 ~~~~~~~~~

..




그래서 요새는 어떠냐고요?

ㄴ 항상 집에 가고 싶다를 3개 국어로 말하는 여자가 됨


근데 영어로는 말 안 하려고 눈치 봐요.



어제 중국 친구들 7명 + 한국인 소녀 에이미 한 명 이렇게 중녀 집에서 모여서 밥 먹었다!


중남이 밥 해주고,, 중녀들이 같이 차려주는 이 밥상.

소중하다 소중해!!

그리고 무엇보다도 진짜 오랜만에 밥 다운 밥을 먹었고,, 여기 와서 맨날 아무거나로 배 채우기 선수여서요..


근데 난 막입이라 원래 아무거나 다 잘 먹긴 함 ㅎㅎ

자취생에 특화된 몸.



우리 토리 언니가 맹글어준 치케

나를 너무도 좋아해 주는 중녀 언니가….. 11월 말에 이제 이곳을 떠나는데 벌써 슬프고 벌써 눈물 남..

언니 에이미도 데리구가!!!!



사실 이렇게 희망편만 있으면 참 좋으련만 어제 또 많은 일들이 있었쥬~


그들끼리.. 정치 얘기로 아주 편갈라서 싸우는데 진심 뭥미였음,,,


하 좋은 것만 생각하자~^^



그러고 진짜 10:30에 집 들어온 건 처음이었는데 바로 자빠져 자고 오늘도 개같이 출근!!!!



그래도 아름다붜요

이제 6시 출근은 아무것도 아니게 된 강제 미라클 모닝여자. ㅎ



이번 주에 드라이브 스루 주문받는 거 하기 시작했는데 진심으로 뭐라고 하는지 안 들려요!!!!!! 차 엔진 소리밖에 안 들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젠 그럼 나 환장해요.



사실.. 오늘 주문 3번 잘 못 받았는데.. ㅎㅎㅎ

토리 언니가 (맥날 2년 고인물) 어차피 결제하는 곳에서 더블체크한다고 자기도 그냥 넘긴다고…ㅋㅋㅋㅋ


주문 받는 것보다 아직도 스크린에서 메뉴 찾는 게 너무 어려움 ㅠ


암튼 그래서 그냥 그 말 믿고 넘겨부르씅. ㅎ





이제 맥날 적응도 나름 되었고,, 매니저들 말 한 귀로 흘릴 수 있는 멘탈이 되었다..!!


와중에 헤드폰 끼면서 주문받는 나에 좀 취하기도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멋있잖아!!!! 영어로 주문받는 사실이!!!!!



I love myself.



아무튼 비극 끝에 희극은 안 와도 되니 연속되는 비극만 없길 바라며,,



이제 정말 5주 남았어요!!!!!


물론 저 여기 더 오래 있어야 해요..

사유: 아파서 날린 한 주 + 5주는 시간 부족..^^


그래도 이런 황무지에 적응한 내가 기특하다.. ㅠㅠ



한국 가면 정말 두려울 것이 없다~~



멋진 소녀가 되길 바라며.


아자아자 화이팅~^



#워킹홀리데이

#호주

#세컨비자

#맥도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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