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아닐걸. 빨리 탈출 기원
[2025. 11. 07 금]
벌써 11월이랍니다~~
한국 같았으면 추워지는 날씨에 정신을 못 차렸을 텐데 여기서는 더워서 하루하루 녹아내리는 중~
제가 이곳에 온 지는 벌써 64일 차 ~~~~~~~~~
..
그래서 요새는 어떠냐고요?
ㄴ 항상 집에 가고 싶다를 3개 국어로 말하는 여자가 됨
근데 영어로는 말 안 하려고 눈치 봐요.
어제 중국 친구들 7명 + 한국인 소녀 에이미 한 명 이렇게 중녀 집에서 모여서 밥 먹었다!
중남이 밥 해주고,, 중녀들이 같이 차려주는 이 밥상.
소중하다 소중해!!
그리고 무엇보다도 진짜 오랜만에 밥 다운 밥을 먹었고,, 여기 와서 맨날 아무거나로 배 채우기 선수여서요..
근데 난 막입이라 원래 아무거나 다 잘 먹긴 함 ㅎㅎ
자취생에 특화된 몸.
나를 너무도 좋아해 주는 중녀 언니가….. 11월 말에 이제 이곳을 떠나는데 벌써 슬프고 벌써 눈물 남..
언니 에이미도 데리구가!!!!
사실 이렇게 희망편만 있으면 참 좋으련만 어제 또 많은 일들이 있었쥬~
그들끼리.. 정치 얘기로 아주 편갈라서 싸우는데 진심 뭥미였음,,,
하 좋은 것만 생각하자~^^
그러고 진짜 10:30에 집 들어온 건 처음이었는데 바로 자빠져 자고 오늘도 개같이 출근!!!!
이제 6시 출근은 아무것도 아니게 된 강제 미라클 모닝여자. ㅎ
이번 주에 드라이브 스루 주문받는 거 하기 시작했는데 진심으로 뭐라고 하는지 안 들려요!!!!!! 차 엔진 소리밖에 안 들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젠 그럼 나 환장해요.
사실.. 오늘 주문 3번 잘 못 받았는데.. ㅎㅎㅎ
토리 언니가 (맥날 2년 고인물) 어차피 결제하는 곳에서 더블체크한다고 자기도 그냥 넘긴다고…ㅋㅋㅋㅋ
주문 받는 것보다 아직도 스크린에서 메뉴 찾는 게 너무 어려움 ㅠ
암튼 그래서 그냥 그 말 믿고 넘겨부르씅. ㅎ
이제 맥날 적응도 나름 되었고,, 매니저들 말 한 귀로 흘릴 수 있는 멘탈이 되었다..!!
와중에 헤드폰 끼면서 주문받는 나에 좀 취하기도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멋있잖아!!!! 영어로 주문받는 사실이!!!!!
I love myself.
아무튼 비극 끝에 희극은 안 와도 되니 연속되는 비극만 없길 바라며,,
이제 정말 5주 남았어요!!!!!
물론 저 여기 더 오래 있어야 해요..
사유: 아파서 날린 한 주 + 5주는 시간 부족..^^
그래도 이런 황무지에 적응한 내가 기특하다.. ㅠㅠ
한국 가면 정말 두려울 것이 없다~~
멋진 소녀가 되길 바라며.
아자아자 화이팅~^
#워킹홀리데이
#호주
#세컨비자
#맥도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