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벌써 한 달이 지났고..

이제는 떠날 준비를 하자!

by 에이미


[2026.3.3 화]


눈 깜짝한 사이에 벌써 한국에서 한 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다. 계획은 이번 주에 출국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3월 말에 출국하게 될 것 같다. 엄마와 19일부터 4박 5일간 여행을 갔다가 이번에는 새로운 지역으로 간다.


비행기표를 구매하기 전까지 많은 날들을 고민했고 결론은 원래 가려고 했던 곳으로 일단 가기다. 두 번째 워홀이라 수월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무서웠고 지금도 여전히 잘한 선택인가 의문이다. 그렇지만 새로운 곳을 가서 새로운 환경에 놓인 내가 궁금하다.


작년에는 서호주에만 머물렀으니 올해는 동호주에 한번 가보려고 한다. 아름다운 햇살을 맞이할 준비를 하니 벌써 심장이 설레기도 하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몹시 불안하기도 하다. 가서 새롭게 적응을 해야만 하고 새롭게 집과 일도 구해야 하는데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작년에는 새로운 경험들과 나 자신을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면 올해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앞으로는 어떠한 삶을 살고 싶은지 찾아가는 시간을 갖고 싶다. 내가 정말 좋아하게 된 호주에 남을 건지 아니면 새로운 도피처를 찾아 떠날 건지도 알고 싶다.


한 달 동안 한국에서는 많은 일을 하지는 않았지만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즉흥적으로 기차 타고 어디 놀러 가기도 했고 친구들과 그동안 있었던 호주 이야기들을 했고 용기 내서 누군가에게 연락하기도 한 한 달을 보내었다. 알차게 보내진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스러운 것 같다. 아쉬운 일들도 있지만 언젠간 나아질 거라 바라며.


호주에 가기 전까진 20일 정도 남았다. 그 사이에 더 실컷 놀다가 열심히 다시 살아봐야지!!



#워킹홀리데이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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