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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안 쓰는 글쓰기, 브런치

다른 글쓰기에서는 엄청 씀

by 유 매니저

(이미지 출처: chat GPT)


회사 일을 하면서 생각보다 AI를 많이 쓴다.


삶에서 글쓰기를 얼마나 하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일상 생활에서 글을 쓰는 건 생각보다 많지 않다. 간단한 메모나 메신저에 쓰는 글을 제외하고는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것밖에 없다. 대신 회사 업무를 하면서는 꽤나 많이 쓴다. 메일을 쓰고 보고서를 쓸 일이 꽤 많은데, 어느 순간부터 AI를 아주 적극적으로 쓰고 있다.


친구와 이야기하면서 이러다가 AI가 없어지면 바보가 되는 게 아니냐는 얘기를 한다. 짧은 시간 내에 훨씬 좋은 퀄리티를 만들어낼 수 있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


하지만 진짜로 이러다가 내 글쓰기 능력이 퇴화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뭐든 계속하지 않으면 그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언어 (모국어, 외국어 둘 다)는 쓰지 않으면 실력이 떨어진다. 글쓰기 역시 언어의 한 활용 형태인데, 안 쓰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다행인 건 브런치에 글을 쓰는 건 AI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왜 안 쓰냐고 물어보면, 일기를 쓰는 데 굳이 AI를 쓰지 않는 것과 같은 선상이기 때문이라고 답할 것이다.


나의 글쓰기 실력의 퇴보를 막아주는 브런치 글쓰기. 운동하는 마음, 수련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감사한 마음으로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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