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과 온라인
먹고 사는 문제는 어디에 살든 똑같다. 다른 글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미국의 외식 물가는 미쳤기 때문에 집에서 해먹을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는 오프라인으로 장을 보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많이 해먹지도 않았고, 시간과 체력 낭비라고 생각했음) 쿠팡을 요긴하게 잘 썼는데, 미국에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해서 쓰고 있다.
초반에는 오프라인 위주로만 장을 봤는데, 지금은 그래도 몇 달 살았다고 여러 채널을 이용하고 있다.
오프라인 마트도 종류가 여러 개 있다. 나는 주로 홀푸드, 코스트코, h마트를 이용한다.
초반에 고급 마트 느낌으로 나왔다고 한다. 요즘은 그렇지는 않은 거 같고, 어떻게 보면 H마트보다 더 싼 느낌도 있다. 소용량으로 채소와 과일을 사기 좋다. 꽃도 가끔 세일을 한다.
아마존에서 인수를 해서 보통 홀푸드에 아마존에서 산 제품을 환불하는 창구가 있다.
한국에도 있는 코스트코는 역시 가성비가 좋다. 다른 마트들은 가성비로는 못 이긴다. 단점이라면 차가 있어야 갈 수 있다는 점이다. 대용량으로 팔기 때문에 1인 가구는 소비가 어렵다.
대표 한인 마트이다. 도심에도 있고 외곽에도 있다. 지역에 따라서 가격이 좀 다르다. (이거는 다른 마트도 그럴 것이다)
한국 제품은 거의 다 들어와 있는데, 아무래도 가격은 한국보다 비싸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여기도 대표 한인 마트이다. h마트를 주로 이용해서 가본 적은 없다.
일본 마켓이다. 한 번밖에 안 가봤는데, 일본 제품들이 많고 깔끔하다.
트조는 내가 잘 가는 곳은 아닌데 (집 근처에 없음), 자체 PB제품이 가성비가 좋다. 핸드크림이랑 페이셜 크림도 아주 유용하게 잘 썼다. 최근에 파스텔톤 에코백 시리즈가 나와서 품절된 걸로도 유명하다.
타겟은 한 번도 안 가봤다. 저렴하고 좋다고 한다.
월마트도 한 번도 안 가봤다. 역시 저렴하고 좋다고 한다.
냉동식품 위주로 판다. 고기나 회도 냉동인데, 해동만 잘 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한국 위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좋다. 불고기 같은 종류도 맛있다.
단점은 최소 금액이 꽤 크다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129달러, 169달러 정도한다. 위보다는 배송도 좀 느린 편이다.
신규회원 가입하면 1달러 특가 딜을 살 수 있는데, 아주 쏠쏠하다. 친구를 신규 가입 시키고 79달러 이상 첫 주문을 하게 만들면 적립금도 얻을 수 있다. 대신에 신규 회원이 가입할 때 기존 회원이 준 링크를 클릭하고 가입해야지만 지급이 되서, 이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쉽지 않다. 차라리 추천인 코드를 입력하게 하는 게 직관적이고 좋을 것 같다)
자주 쓸 거라면 어플을 다운 받는 게 편하다. (모바일 웹도 가능하긴 함)
온라인 아시아 마켓이다. 과일이나 채소도 판매하고 계란도 판매한다. 계란을 한 번 사봤는데 안 깨지고 잘 도착했다.
울타리와 품목이 겹치는 경우도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 울타리가 싼 것도 있고, 위가 싼 것도 있다. 잘 비교해서 사면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다.
최소 금액도 39달러인가 49달러로 낮아서 좋고, 배송도 빠르다. 아시아 마켓이라서 한국 제품의 수는 울타리보다 적고 대신에 일본이나 중국 제품도 꽤 있다.
얘도 어플이 있는데, 자주 쓸 거라면 어플을 다운 받는 게 편하다. (모바일 웹도 가능하긴 함)
최소 금액이 100달러인가 그래서 써본 적은 없지만, 괜찮다고 들었다.
우버이츠에서 장을 볼 수 있는데 (마치 배민 B마트처럼) 꽤 괜찮다고 들었다. (실제로 써 본 적은 없다)
[+추가]
최근에 추가로 추천을 받은 곳이 있다.
열두바구니라는 곳인데, 뉴욕+뉴저지 지역에 반찬을 배달해주는 서비스이다. (정기 구독 서비스는 아니고, 그냥 매주 구매하는 것이다) 매주 새로운 메뉴가 올라오고, 구매하면 된다. 주문할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고, 지역에 따라서 배송 날짜가 다르다. 카카오톡으로 운영하고 있다.
난 시켜먹은 적이 없는데, 먹어본 분들은 괜찮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