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유튜버 추천 TOP 10
경제경영 관련 정보를 가장 쉽게 알려주는 유튜버는 누구?
유튜브를 보다 보면 쓸데 없는 영상에 시간을 낭비하게 될 때가 많다. 추천 영상의 굴레에 빠져 몇 시간동안 비슷한 영상만 보다가, 정작 영상을 모두 보고 난 후에도 무엇을 본 것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유튜브에서 보내는 시간을 조금 더 생산적으로 보낼 수는 없을까?'라는 고민 끝에 나에게 도움이 되는 유트브 채널을 적극적으로 구독하고 시청하면서 유튜브 알고리즘을 길들여보고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도움을 받은 비즈니스, 경제와 관련된 '쓸데 있는' 영상을 만드는 유튜버를 추천해보려고 한다. 영상 추천은 데일리 바이트라는 비즈니스 뉴스레터가 매주 보내주는 유튜버의 추천 리스트를 활용했고, 개인적인 추천도 일부 섞여 있다. 마케팅/브랜딩 관련 유튜버부터 주식 관련된 유튜버까지 추천 리스트는 다양하게 구성했다.
* 참고한 뉴스레터 구독은 아래 링크에서 가능하다.
브랜딩/마케팅
1. MoTV
#브랜딩 #마케팅 #디자인 #스몰브랜드
모티비는 스스로를 '새롭게 일하는 방식을 실험하는 크리에이티브 그룹'이라고 소개한다. 매시즌마다 새로운 키워드를 정하고, 이와 관련된 메시지를 담은 의류와 제품을 만들고 유튜브 영상을 제작한다. 'As slow as possible'을 뜻하는 'ASAP', 'No agenda', 'Small Work Big Money' 등 흥미로운 슬로건을 바탕으로 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들이 하려고 하는 브랜딩 실험은 단순히 멋진 로고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되고자 하고 어떤 이야기를 할 지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한다.
유튜브 채널의 '현실조언 시리즈'에는 프릳츠 창업가, 라인 프렌즈 디자이너, 전 배달의 민족 마케터 등 인사이트가 넘치는 마케터, 디자이너의 인터뷰 영상을 볼 수 있다. 모티비가 자신의 브랜드를 구축하면서 한 소소한 고민도 영상으로 녹여내어 모티비를 만드는 구성원들이 모비티 브랜드의 일부로 재구성된다. 마케팅과 디자인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꼭 챙겨봐야 할 채널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eiM-G2SdzVg&feature=youtu.be
2. 현대카드 정태영 CEO의 브랜딩/마케팅 특강
#브랜딩 #마케팅 #인터뷰
"남의 옷 사기가 자기 옷 사기보다 훨씬 힘들지 않습니까? 아주 힘들어 죽겠어요."
“그래서 우리가 음식을 열든, 금융을 열든, 우리의 카드 청구서를 열든 ‘그 속도와 느낌은 같아야 한다’는 원칙들을 정하게 됩니다. 브랜딩은 기업의 모든 것을 synchronize 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칭찬받는, 모든 사람에게 완벽한 브랜드가 되는 것은 단 10%한테도 관심을 못 받는 그런 브랜드가 될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블루오션은 새로운 시장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기존 시장을 다시 보는 데 있습니다.”
슈퍼콘서트부터 디자인 라이브러리, 최근 배달의 민족, 스타벅스 등과 출시한 PLCC 카드까지! 현대카드는 카드업계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그 근간에 있는 현대카드의 브랜드 철학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영상이다. '이게 무료여도 되나...' 싶은 인사이트부터 브랜딩 전략을 수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지침까지 한번에 만나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6J8texGR0U
3. 마케팅의 트렌드 알아보기! WLDO
#마케팅 #광고 #브랜드
왈도는 10년간 글로벌 마케팅 업계에서 종사한 사림이 운영하는 해외 비즈니스, 마케팅 채널이다. WLDO는 Who Letta Dogs Out의 줄임말로, '누가 개를 풀어놨어?'라는 뜻인데 뉴스를 가장 빠르게 가져온다는 의미라고 한다. 해외 광고나 브랜드 분석을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채널임은 분명하다.
인상깊었던 영상은 애플 광고음악에 대한 것. '딴따딴따따딴따딴'이 이어지는 단순한 피아노 선율로 이루어진 음악이 애플의 초기 광고에 사용된 이유와 그 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 애플의 브랜딩이 광고음악에 어떻게 적용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ZfkGeLazJA
종합 미디어 채널
4. 듣기만 해도 똑똑해진다? 듣똑라!
#밀레니얼 #뉴스 #라이프스타일
'듣똑라'는 듣기만 해도 똑똑해지는 밀레니얼 라이프의 줄임말! ‘듣똑라’는 밀레니얼을 위해 뉴스부터 커리어,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채널이다. 원래 팟캐스트만 운영하던 네명의 기자들은 이제 뉴스레터, 유튜브 채널, 팟캐스트, 오프라인 커뮤니티까지 모두 운영하며 밀레니얼 라이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듣똑라'라는 브랜드를 키워가는 과정이 생생하게 전달되고, 점점 확실해지는 기자 네명의 확실한 캐릭터가 흥미롭다.
https://www.youtube.com/watch?v=jgVhUmWLL24
5. MBC의 14층? 14F
#뉴미디어 #뉴스 #테크 #비즈니스
일사에프는 MBC에서 운영하는 뉴미디어 채널이다. '우리, 세상 돌아가는 건 알아야지'라는 슬로건 아래 짧고 똑똑한 뉴스를 전달한다. 한가지 핵심 이슈에 대해 기자나 아나운서가 나와서 상세하게 설명해주는데, 영상의 기획력이 좋아 쉽게 이해된다.
DAILY_BYTE에서 추천한 영상은 현대차와 보스턴 다이내믹스 사이의 M&A를 다룬 영상이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기술을 여러 데모영상으로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인수가 이루어진 배경도 간결하게 설명한다. 뉴스 기사를 통해 접한 인수건이 단순한 팩트에 그쳤다면, 하나의 사건이 좀더 풍성해지는 느낌?
https://www.youtube.com/watch?v=tFyfQRTohYk
6. 경제금융 용어 쉽게 해설한다! UPPITY
#뉴스레터 #경제용어 #금융 #용어해설
어피티는 밀레니얼을 위한 경제금융 뉴스레터이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8시에 꼭 알아야 할 금융정보를 메일함으로 보내준다. 어피티는 뉴스레터와 유사한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는데, 글로 보면 어려운 금융 용어를 쉽게 해설해주는 컨셉이다. 재무제표, 주택청약, 감자 등 들어는 봤지만 정확한 의미를 알지 못하는 용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https://www.youtube.com/watch?v=ZpSdwgL5K5A
주식 관련 채널
7. 뉴욕주민
#해외 비즈니스 #미국주식 #경제금융
컨설팅회사, 사모펀드, 월가 트레이더 등을 거친 금융계 현직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최근에 IPO를 한 도어대시와 에어비앤비나 주가 상승이 두드러진 디즈니 등에 대한 기업분석도 훌륭하지만, 투자에 대한 마인드도 배울 점이 많다. 개인적으로 유튜브의 수많은 주식 채널 중 가장 알차고 필요한 정보만 전달하는 고퀄리티 채널이라고 생각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fnJ2hPQZeiY
8.미주친
#미국 주식 #테크기업 #기업분석 #재무분석
‘미주친-미국 주식과 친구하기!’는 스노우플레이크, 스퀘어, 우버, 팔란티어 등 최근 화제가 된 미국 테크 기업들을 분석하는 채널이다.15분 내외의 짧은 영상 길이와 깔끔한 영상 구성으로 간단히 기업의 개요를 살펴보기에 좋다.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유명 테크 기업 외에도 암웰, C3.AI 등 다소 생소한 기업도 소개해줘서 다양한 정보를 얻기에 유용한다. 2020년 화제가 된 SPAC 일정을 알려주는 유튜브 영상을 첨부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tjHakzcJ6qI
과학기술 관련 채널
9. SOD
#과학 #기술 #공학 #논문
에스오디는 과학기술에 대해 가장 쉽게 배울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이다. 과학공학 논문을 혼자 읽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이 채널은 그러한 전문적인 정보를 쉬운 언어로 잘 요약해서 전달한다. 사람의 심리, 신기술, 우주, 과학, 사회 이슈와 관련된 주제가 많다. 아래 첨부한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영혼'과 같이 가장 최신의 기술을 전달해준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개인적으로 반도체나 퀀텀닷 기술과 관련된 영상도 흥미로웠다.
https://www.youtube.com/watch?v=GkFHX2dCAVI
10. 사물궁이 잡학지식
#과학 #기술 #궁금증 #호기심 #잡다한 지식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의 줄임말, 사물궁이는 다양한 분야의 잡다한 지식을 전달하는 채널이다. '식품의 칼로리는 어떻게 측정할까?', '멀티탭에 멀티탭을 계속 연결해서 길게 사용할 수 있을까?' 등 일상에서 한번쯤 품어봤을 만한 궁금증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영상 길이도 3분 내외로 짧기 때문에 부담없이 보기 좋다. 일상에서 흔히 나타는 생물, 일어나는 증상, 볼 수 있는 것들이나 평소 궁금했지만 쉽게 알 수 없는 내용에 관심있는 분들께 추천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K2tCs961hCA
이런 유튜브 채널을 매주 일요일 보내주는 DAILY_BYTE가 나의 유튜브 재생목록을 유익하게 만드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구글에서 운영하는 뉴스레터인 Think With Google 역시 유행하는 유튜브 광고 영상을 정리해서 보내준다는 점에서 유튜브 트렌드를 익히기 좋다. 이런 유용한 자료에 스스로를 노출시키며 성장하는 시간을 2021년에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