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추천작 언더커버 UnderCover
스파이물을 좋아하세요?
넷플릭스 추천작 언더커버 UnderCover
동생이 공유해 줘서 넷플릭스를 종종 보고 있는데. 한참 뜨는 드라마 외에 딱히 볼 게 없다고 늘 여기다가도
한국 드라마도 일드도 뭔가 심드렁할 때
미드나 잘 보니 못한 국가의 드라마를 찾아보게 되곤 하는데
넷플릭스는 뭔가 영화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가 더 재밌고
구미당기기도 해서 어떤 땐 어느 걸 볼까? 하고 찾기만 하느라 시간을 가만히 보내기도 하는 분 많지 않나요?
그러다 나이트 에이전트 류의 스파이 물에 한참 심취해서 빠져보다가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 미드 편이나 트레종 등 계속 스파이, 에스피오나지 물을 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언더커버!
워낙에 무간도, 신세계 등 언더커버를 다룬 이야기들을 좋아했는데 아예 제목부터
언더커버 라니 속는 셈 치고 보기 시작했는데 밑져야 본전이겠지 했는데.
의외로 작품성이나 배우들 연기, 구성 등이 좋아서 시즌 하나만 보려던 걸
결국 최근에 나온 시즌3까지 다 보았는데.
참고로 언더커버를 다룬 영화는 무간도,
신세계, 불한당, 경관의 피, 프리즌,
미스터 소크라테스 등이 있고
마이네임, 헬독스 등도 넷플릭스를 통해서 재미나게 봤네요.
특히 헬독스 여운이 꽤 길었네요.
드라마는 오래전에 무정도시라는 JTBC
드라마도 참 좋아해서 흠뻑 빠져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언더커버 시즌 1,2는 에피소드 10개,
시즌 3은 8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고.
전 편에 나온 배우들이 계속해서 나와서
처음부터 봐야지 연결되는 스토리들이
있어서 좋습니다.
일단 배경이 여느 유럽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파리, 런던 이런 대도시가 아니라
벨기에의 브뤼셀, 안트베르펜 or 앤트워프 그리고 프랑스 항구도시 등 자주 볼 수 없는 로케이션이라 상당히 신선합니다.
독일에서 제작된 네덜란드 드라마이고 이 드라마에는 영어, 네덜란드어, 그리고 불어가 나와서 제대로 유럽 느낌 충만하지만
살랑살랑한 이야기가 아니고 약간은 어두운 누아르 장르라서 일단 어둡습니다만
그런 다크 한 걸 너무나 좋아하는
저로선 아주 좋았습니다.
처음 등장하는 캠핑 마을도 피크닉 분위기가 아니라 뭔가 살풍경하다랄까?
이쁜 도시가 아니라 도시의 이면을 보여주기에 어둡고 황량한 느낌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배우들의 연기가 제대로라서
몰입도가 높고 페리 바우만이라는 마약왕 이야기ㅡ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라
이야기가 구성이 살아있는 느낌이 들고
배우들 합이 좋아서 진짜 저런 경찰이 있을 것만 같은 느낌마저 들어요.
우리나라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서
노출되었지만 크게 인기를 끌지는 않았고, 유럽 내에서는 꽤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서 연이어 페리라는 작품까지 페리 바우만이 마약왕이 되는 과정에 포커스를 맞춘 이야기도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스포일러를 약간 내포하여 이야기를 좀 더 하자면 마약왕을 잡아넣기 위해서
위장 잠입한 경찰 두 사람.
연인 설정으로 타깃을 감옥에 보내기 위해위장 결혼식까지 하는 설정으로 긴 시간
그들의 삶에 투입되고
페리의 와이프를 상대로 레즈비언 연기도 불사합니다. 그게 시즌 1이라면 ,
시즌 2는 각자의 삶으로 돌아간 위장 경찰이 잠입 이후 각자의 삶을 살던 그들.
그러나 여자 경찰은 잠입에 염증을 느끼고 다른 일을 하지만 또 다른 경위로 알게 된 형제 무기상에게 살해되고 주인공이 그녀의 복수를 위해서 다시 잠입하게 되고 겨우 힘들게 목표를 달성하는 이야기.
시즌 3은 시즌1의 페리가 감옥에서 나오면서 두 사람이 협력해서 또 다른 적을 위해 협력하는 이야기.
뭔가 쓰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막상 보고 난 뒤 일주일이 훨씬 지나니
기억에 남는 게 그다지 많지 않지만.
넷플릭스에서 볼 게 없어서 뭘 볼지 하고
두리번거리는 이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작품.
초기 진입 장벽만 살짝 넘기면 내내
다음회를 클릭하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을
자부하니까 꼭 한 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이상
아나이스넷플릭스추천작
언더커버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