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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준앤롸이언 Apr 07. 2020

오늘은 꼭 깎자, 발톱.

아이고 고양이 발톱 깎이기 힘들다

발톱 깎기, 이빨 닦기, 사료 챙기기, 산책 하기. 모두 능동태로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개고양이 키우고 싶다는 사람에게 항상 말린다. 할 일이 너무 많고, 신경 쓸 일도 많다고. 모든 일이 다 수동태. 결국 우리 부부가 다 해줘야 하는 일. 그런데 이 녀석들은 맘도 모르고 조금만 불편하면 앵앵 거린다. 무심하게 하다가도 가끔 속상할 때도 있고. 그래도 예쁘고 깔끔하게 해놓고 밥 잘 먹고 응가 잘하면 또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그냥 기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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