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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100일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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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드리 Mar 30. 2019

가족 여행 day1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가족여행을 가는 중이다.
그동안 혼자서는 수도 없이 돌아다녔고, 동생과도 여러 번 여행을 했지만, 엄마 아빠 포함해서 가족 다 같이 가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다.

사실 그동안 ‘난 엄마 아빠랑 같이 여행 안 갈래!’라고 많이 말했었다. 나 하나 챙기기도 벅찬데, 가족들까지 내가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 싫었다.

동생이랑 일본 유후인에 여행을 갔다가, 엄마가 약간 시무룩한 목소리로 ‘언니는 왜 엄마 아빠랑 같이 여행을 안 갈까?’라고 했다는 얘기를 듣고, ‘한번 같이 가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이부터 할아버지까지 같이 여행을 온 가족들을 보면서, ‘우리도 가족 여행을 가야지!’가 되었다.

그리고 한 달 만에 같이 여행을 가는 우리 가족. 여행의 즐거움에 취해 급하게 정한 여행이지만, 출발하는 지금까지는 아직 나쁘지 않다. 과연 돌아올 때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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