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은 항상 '바로 지금'이다.

오늘부터 글을 씁니다.

by 구형라디오

나는 원래 책 읽기를 좋아하지 않았다. 교과서와 문제집, 그리고 몇 권의 판타지 소설이 내가 접한 책의 전부였다. 그런데 어느 날, 지인으로부터 생일 선물로 정현주 작가의 『우리들의 파리가 생각나요』를 받았다. 책을 선물 받는 것이 내게는 낯선 경험이었다. 이 책을 준 지인은 이미 한 권의 책을 출간했고 또 한 권을 집필 중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지인은 나에게 "형도 한번 책을 써봐"라며 또 다른 책을 선물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였다.


그 책을 읽으며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스럽게 독서량이 늘어났고, 자기 계발서, 스타트업 관련 도서, 소설,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했다. 하지만 내 글쓰기 경험이라고는 메신저로 의견을 주고받거나 이메일을 작성하고 간간히 보고서를 쓰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용기를 내어 아침마다 글을 쓰기 시작했다. 첫 글을 쓴 날은 2023년 1월 30일이었다.


그리고 지금, 이곳에서도 글을 쓰고 있다. 브런치에 글을 올려야겠다고 마음먹은 지 꽤 됐지만 막상 시작하려니 부끄러웠다. 내 글을 누군가 본다는 것이 낯설고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계속 미루기만 했다. 바쁜 일상 속에서 글을 쓸 시간과 공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도 댔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긋고, 다시 읽기 위해 포스트잇으로 표시해 두거나 책갈피에 내 생각을 적어두는 습관은 꾸준히 유지했다. 더 길게 정리하고 싶을 때는 스마트폰의 노트를 활용하기도 했다.


오늘은 그동안 가장 많이 읽었던 책을 다시 펼쳤다. 그랜트 카돈의 『10배의 법칙』이다. 이 책을 선물해 준 지인은 자신도 이 책을 통해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했다. 나 역시 공감했다. 왜 노력을 해야 하는지 얼마나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이후 나도 몇몇 지인들에게 이 책을 선물했다. 지금까지 약 10번은 읽었지만 오늘 다시 손에 들었다. 그리고 239페이지에서 이런 문장을 마주했다.

책표지.jpg



"하루 중 언제 행동해야 하는지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라. 대답은 항상 '바로 지금'이다."



이 문장을 읽고 20일 동안 미뤄왔던 글쓰기를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앞으로는 책을 읽으며 인상 깊은 문장을 되새기고 나만의 해석을 더해볼 것이다. 그리고 가정, 회사, 사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 생각을 정리해 나갈 것이다.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지금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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