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닳아가는 삶 : 끊임없이 움직이는 삶

고명환 작가의 『고전이 답했다』를 읽고

by 구형라디오

"녹슬어 사라지지 않고 닳아서 사라지는 게 훨씬 아름다운 삶이라는 사실을"


녹슬지 않는 삶이란?

녹슬다. 닳다. 익숙한 단어지만 이렇게 멋있게 표현될 줄 몰랐다. 무엇이 녹슬고, 무엇이 닳아가는 삶일까? 나는 많이 움직이고 변화하려 애쓰며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변에도 정말 롤링 스톤즈라고 부를 만한 사람들이 많다.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그들을 롤링 스톤즈라고 부른다.

그들은 어떻게 그렇게 부지런히 실행하고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을까? 물론 모든 것이 상대적인 것이기에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으로 비치길 바랄 뿐이다. 안주하지 않는 삶이 얼마나 멋진 것인지 깨달은 지 이제 몇 년이 흘렀다. 책을 읽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민하며 좋은 사람들을 만나며 멈추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닳아가는 사람들 : 노력하는 삶

회사에서 많은 동료와 선배들이 내게 묻는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 걸 하세요?" 사실 별거 없다. 대학원에 다녔고 토익 1등급을 취득했고 스키 레벨 1을 땄고 꾸준히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을 뿐이다. 단지 몸을 가만히 두지 않는 스타일이다.

투자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보라. 그들은 변화를 읽고 대응하기 위해 시장을 분석하고 책을 읽고 데이터를 연구한다. 돈이 저절로 불어나길 기다리지 않는다. 끊임없이 배우고 실천하며 스스로 닳아가고 있다.

글을 쓰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매일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며 글을 통해 성장한다. 유명한 작가들은 하루도 빠짐없이 펜을 든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 칼럼을 쓰는 사람, 논문을 연구하는 사람도 모두 끊임없이 움직이며 스스로를 닳게 만드는 사람들이다.

나는 주말 아침이면 아이들과 빵집에 간다. 차를 타고 가도 되지만 웬만하면 걸어가려 한다. 5살 둘째 아이와 함께 걷다 보면 40분 이상 걸리지만, 길에서 땀을 흘리며 세상을 느끼는 것이 좋다. 바람을 맞으며 걸어가고 빗방울을 느끼며 발을 적신다. 그렇게 10년 넘게 다닌 빵집 주인아저씨와 인사를 나눈다.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안녕하세요"라고 말하게 된다.

이처럼 닳아가는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계속 추구한다. 하나의 목표를 이루면 다음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주말에 여행을 다녀오면 다음 여행지를 생각한다. 배우기를 멈추지 않는다.


녹슬어 가는 사람들 : 멈춰 있는 삶

반면, 변화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그냥 음식만 넉넉하면 집에서 3~4일을 보내는 사람들. 물론 그 시간이 독서나 자기 계발로 채워진다면 의미가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 그들은 유튜브 쇼츠와 짧은 뉴스, SNS 피드에 시간을 허비한다.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가고, 결국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이들은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깊이 있는 사고를 하지 않는다. 인터넷에서 얻은 단편적인 정보만 쌓이고 비판적 사고 없이 그대로 흡수한다. 가짜 뉴스인지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인지조차 검증하지 않는다. 깊이 파고들지 않는 삶. 이것이 바로 녹슬어 가는 것이다.


녹슬지 않기 위해 해야 할 일

그렇다면 녹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움직여라 - 신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계속 움직여야 한다. 여행을 다녀오고 운동을 하고 새로운 취미를 가져보라.

공부하라 -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 투자 공부, 외국어 공부, 자기 계발 등 무엇이든 좋다.

글을 써라 -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것은 가장 강력한 성장의 도구다.

불평을 멈춰라 - 불평불만만 늘어놓으며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행동하라.

녹슬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지금 이 순간부터 움직여야 한다. 미래에 대한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자. 지금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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