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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날로그 남샘 Sep 24. 2020

아날로그샘, 패들렛에서 온라인 국어수업의 감을 찾다.

쌍방향 온라인 국어 수업을 위한 토대 쌓기 - 페들렛 활용하기

  국어 시간에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적용하면서 아이들이 원격수업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일관된 틀을 갖고 싶었다. 수업 전반에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효과가 뛰어난 수업 도구를 고민하다가 패들렛이라는 원격수업 도구를 발견했다. 패들렛(https://ko.padlet.com)에서는 아이들이 과제를 실시간으로 제출할 수 있으며, 벽, 캔버스, 흐름, 그리드, 선반 등 다양한 틀을 갖추고 있어 수업 방식에 따라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다. 동영상, 소리, 파일, 링크 등 과제를 다양한 형태로 제출할 수 있어 편리하다.


패들렛 입장 화면(https://ko.padlet.com)

 


 

  쌍방향 온라인 수업으로 하는 첫 국어 시간에는 '인물과 자신의 삶을 비교하며 작품 읽고 자신의 생각쓰기'를 학습목표로 하여 '이모의 꿈꾸는 집'을 읽고 패들렛에서 생각을 나눠보기로 했다. 국어 수업을 하기 전, 패들렛을 어떤 수업 장면에 활용할지 결정한 후 수업 내용에 맞게 구성해두었다. 상수리, 퐁, 어기, 이모 중 관심있는 등장인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써볼 수 있도록 패들렛의 선반 형식을 활용하였다. 패들렛에서는 5개까지만 무료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그 다음부터는 기존에 만든 패들렛을 수정해서 사용해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수업 전 패들렛 설정하기(feat. 패들렛 무료 사용법)

 


패들렛을 설정한 후 국어수업을 했다.  Zoom에서 아이들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는지 아침 조회 시간에 출석을 부르면서 확인힌 후, 교실에서 함께 교과서를 읽었던 것처럼 원격수업에서도 제재글을 한 명씩 번갈아가면서 읽었다. 실시간으로 친구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함께 책을 읽으니 교실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지 아이들이 집중해서 수업에 참여했다.


  책을 읽고 난 후 교과서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 뒤 잠시 쉬는 시간을 주었다.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가급적 30분 이상 수업을 하지 않는 것이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쉬는 시간에는 비디오를 끄고 쉴 수 있도록 했다.




  쉬는 시간이 끝나고 Zoom의 채팅기능을 활용해서 아이들에게 패들렛 링크를 보낸 후, 등장인물이 추구하는 삶에 대해 쓰도록 과제를 제시했다. 이해가 가지 않는 친구들에게는 Zoom으로 공유된 화면을 보면서 한 번 더 설명해 주었다. 패들렛에서 글을 추가하기 어려운 친구들에게는 채팅창이나 문자로 정리해서 선생님에게 보내주면 직접 써주었다.

패들렛을 활용한 실제 국어 수업

패들렛을 활용한 국어 수업 Tip!


1. 기존에 만든 패들렛을 수정해서 사용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2. 패들렛에 익숙해지면 아이들에게 동영상, 소리, 파일, 링크 등 다양한 형태로 과제를 제출하게 할 수 있다.

3. 패들렛을 어떤 수업 장면에서 활용할지 구상한 후 수업 전 틀을 설정해 놓으면 편리하다. 틀은 벽, 캔버스, 흐름, 그리드, 선반 등으로 다양하다.

4. Zoom으로 국어 수업을 할 때는 교과서에 수록된 글을 한 명씩 읽어보게 하는 것이 좋다.  

5. 수업 전 아침 조회 시간에 출석을 부르면서 아이들 목소리가 제대로 확인해 두면, 수업 시간에 원할하게 책읽기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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