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다 부질없게 느껴질 때
그럴 때 있어요.
일상생활 안에 딱히 불편한 건 없는데
공허한 느낌이 들 때가 있죠.
문득 내가 무얼 위해서 이렇게 살고 있는 건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건지 의문이 들어요.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내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을 하며 살아왔는데
괜스레 모든 게 허무하고 부질없게 느껴져요.
자꾸 내가 하는 모든 것에서 애써 의미를 담으려 해요.
그러지 않으면 쓸모없게 느껴지니까요.
때때로 그 의미들이 저를 더 숨 막히게 하는 것 같아요.
억지로 붙인 의미들은 정작 내게 중요한 것들이 아니니까요.
내 삶에, 내가 하는 일에 너무 많은 의미를 담지 않으려 해요.
아무것도 안 하며 그저 흘러가게 두는 시간도 소중하게 느낄 수 있도록.
꼭 어떤 의미를 가져야만 한다는 압박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게.
단 하나,
나로서 생각하고 느끼고 해내고 있다는 것, 그것에만 의미를 두어요.
가장 중요한 건 그것이니까요.
당신으로 살아가는 모든 순간 그 자체에 의미 있다는 걸 기억해요.
당신을 위한 삶을 살아요.
응원할게요. 당신을.
당신의 벗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