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에 무뎌지는 너에게
상처가 생기고 딱지가 앉는 건 당연한 건데
그 상처가, 그 딱지가 너무 보기 싫어서
늘 아물기도 전에 딱지를 떼어내려 했어요.
그러면 덧나고 말 텐데도요.
상처가 낫는 데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해요.
특히 마음의 상처는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죠.
당신의 마음의 상처를 미워하지 말아요.
상처 주는 말에 상처 받는 건 너무 당연한 거잖아요.
상처 받는 자신을 탓하지 말아요.
상처를 받는 건 당이 약해서, 못나서 그런 게 결코 아니니까요.
마음의 앉은 딱지를 굳이 억지로 떼어내려 하지 말아요.
충분히 아파하고 충분히 보듬어요.
호 호 새 살이 돋을 때까지.
당신의 벗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