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문상환 Jul 31. 2016

명동 도시정비사업의  뒤안길

제2편   명동길 입구  정답던 건물

서울백병원 사거리  카톨릭회관에서 명동 성당으로  올라가는 명동길  언덕에는 오래 되고  친근한 건물들로  늘어져 있었다.

백병원사거리에서 본  명동길 입구
명동성당앞  오래된  명동길 건물도  곧 사라지게 되고..


현장사무실을   틀다

 입주한 건물은  철거예정건물로    높지는 않으나  층고가  낮지만   건축딩시는  제법 높았을것 같은 7층 건물이다.

 원태 1층은 와플점이었으나  철거전  잠시  아이스 크림점도   입점해 있기도 했다.

 바닥은  오래전부터  사용하지 못하게한   인조석 물 갈기로 된  입구계단은  매우 급했고,  어두운 계단의 백열등은   3층벽에  겨우 매달려 있어  조심스럽게 손으로 돌려켠후  올라가야만 했다.

   2층국수점은  초기에  이전하였고, 3층여행사만 유일하게  영업중이고 ,  4 층부터  7층까지는  모두 비어있었다.

   2013년  7월   5층에  역사적인 현장사무실을 열었다.  쓰레기더미를  치우고   벽과 천장을 페인트 칠하고   발주처에서 가져다준  중고사무집 기를  넣고나니   제법 그럴듯 했다.

초기  현장사무실이  있던  대길빌딩

초기에 생수를 사먹곤  했으나,  차츰 현장근무자가 많아져  배달을  신청하니  엘리베이터도 없는 5층 까지 힘들게 들고와서는  하도 투덜대어  조금 더 쳐주어 계산해주었다.

옥상에는  건물초기부터 건물관리하신 70도 훌쩍넘은  노인분이 계셨는데  오후에 나와 잠시 소일하다 가시곤 했다.


50년 역사   명보성중국음식당

오랫동안 이곳에서 중국식당은   이주를  하지않아  애먹이는통에  시행사와 같이  몇번 만나기도  하였다. 후에  나의 지인을 통해  우리를 회유도 하려했지만 법적 철거계획  하루전에  극적으로 이주 하였다. 초기에는  이곳식당에서  점심도 가끔씩 사먹기도 하였다.

명보성 중국음식점


카스타운

안주인은  생맥주점을, 바같주인은  골목길 입구에서 자그마한 철물과  열쇠점을 열고있었다. 현장사무실을  개설한후  주변 철거건물 열쇠는 모두  이곳에  주문하기도  했다.

카스타운  치킨 생맥주집

길거리음식  리어카 보관소

명동길에는  저녁만 되면   여기저기 골목에서 많은 길거리음식 리어커부대가  나오기 시작하여  순식 간에  각자 자기  자리를  잡는다.

 리어커는  배터리를  내장한 전동모터가 달려있어  이동에 아주  편리하게 만들어져 있다.

 십여대는  골목길 중간길 허럼한  리어커보관소 에  맡겨놓 집은   목재로 대충 세운  스레트지붕으로

지은  가건물이다.

스레트 지붕   리어카 보관소


(계속) 제3편  착공






keyword
작가의 이전글 명동 도시환경정비사업의 뒤안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