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을 미루지 않는 용기

리더가 가장 먼저 배워야 하는 것

by 김현규 Sean

리더가 되면

많은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판단력,

전략,

사람을 보는 눈,

그리고 실행력.


하지만 조직을 운영하며 깨달은 것은

리더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의외로 단순한 것이었다.


결정을 미루지 않는 용기.


1. 대부분의 문제는 결정이 늦어서 커진다


조직에서 많은 문제는

잘못된 결정 때문에 생기지 않는다.


대부분은

결정을 미루기 때문에 생긴다.

방향을 정하지 않아서 일이 흩어지고

책임을 정하지 않아서 갈등이 커지고

기준을 세우지 않아서 혼란이 생긴다.


리더의 결정이 늦어질수록

조직은 조용히 흔들리기 시작한다.


2. 결정을 미루는 이유


리더가 결정을 미루는 이유는

대개 두 가지다.


틀릴까 봐.


그리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까 봐.


그래서 더 많은 정보를 기다리고

더 많은 의견을 듣고

더 완벽한 답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리더의 자리는

완벽한 답을 찾는 자리가 아니라

책임을 먼저 감당하는 자리다.


3. 리더의 결정은 언제나 불완전하다


운영을 하며 알게 된 것은

대부분의 결정은

완전한 정보 위에서 내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보는 늘 부족하고

시간은 늘 촉박하다.


그래서 리더의 결정은

언제나 어느 정도의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정을 내리는 이유는 하나다.


멈춰 있는 조직보다

움직이는 조직이 더 많은 것을 배우기 때문이다.


4. 그리고 나는 또 하나의 자리를 깨달았다


최근 나는

또 하나의 책임의 자리를 생각하게 되었다.


가정이다.


회사를 운영할 때

나는 늘 이렇게 생각했다.


“이 결정이 조직에 어떤 영향을 줄까.”


하지만 이제는

또 다른 질문이 생긴다.


“이 결정이 가족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가정도 하나의 공동체이고

가장 또한 그 공동체의 리더다.


그리고 가정의 리더십 역시

같은 원칙 위에 서 있다.


결정을 미루지 않는 것.


5. 가정에서의 결정


가정에서의 결정은

회사보다 더 어렵다.


정답이 없고

성과도 바로 보이지 않으며

대부분의 결정은

사랑과 책임 사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는 분명하다.


가정의 리더 역시

방향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제

책임의 자리를

조금 옮기려 한다.


회사라는 자리에서

가정이라는 자리로.


그리고 그 자리에서도

같은 기준을 지키려 한다.


결정을 미루지 않는 것.


완벽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기다리기보다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되기.


어쩌면

리더가 가장 먼저 배워야 하는 것은

탁월함이 아니라

용기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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