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렇게 썼었네요.
2011년 인수인계 시 작성했던 문서인데 진짜 추억이 돋는다. ^^
초보 선생님들이 참고하시라고 올려본다.
1. 업무일지 작성
① 그 날의 진도와 숙제 기록
② 결석과 지각 학생의 정확한 사유와 지각 시간 기입.
③ 수업 중 소란스러운 학생 기입.
④ 학생 개인 상담 사항도 간략하게 기입.
2. 상담일지 작성
① 보통 하루에 1건 이상이라고 하지만 최근 3건 이상을 하는 편임.
② 담임 반은 반드시 한 달 안에 상담이 모두 돌아가도록. 기타 반도 신경 써서 과목 상담.
(담임반 3-1)
3. 보충 일지 작성
① 결석과 지각으로 인한 수업 결손은 반드시 기입하고 빠른 시일 내에 보충.
② 3시 반 출근 시간에서 5시까지 남는 시간 적극 활용. 공강이 없을 시에는 수업에 데리고 들어가서
첨삭 방식으로 수업
4. 첨삭 및 1 : 1 개인지도
- 되도록 학생 개개인의 책을 첨삭과 채점해주시고 부족한 학생들의 개인지도 필요함.
(빨간색 연필과 볼펜, 형광펜을 늘 가지고 수업에 들어가기)
5. 학부모 간담회
- 한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어머님들을 직접 학원에 오게 해서 상담함. 3시 반부터 5시까지나 공강 활용
6. 수업 후 종례
- 수업 전체 완료 후 원장님께서 그 날의 일들에 대해 점검하시는 말씀을 하심. 그 후에 퇴근.
조만간 3시 반 회의로 변경 가능한 듯.
7. 책 검사
- 매일 할 필요는 없지만 가능한 한 자주 해서 결손이 없는지 체크해야 함.
00 학원 시험 대비 업무
1. 교재 만들기
원장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이 자료를 많이 만들라는 것. 문제와 요점 정리 프린트 자주 만들기
( 족보닷컴이나 기출닷컴은 학원에서 사용하지 않음.
학원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제공하는 문제은행이 있음. 아이디와 패스워드 책상에 붙어 있음.)
2. 주말 보충 수업
주 5일 근무하는 선생님에 경우 토, 일 모두 출근함. 4시간 정도 보충. 식사는 제공됨.
3. 시험 대비 확인 테스트
시험 대비 중간에는 테스트를 실시해서 아이들의 수준을 확인
특이 학생
1학년
김 00: 볼링을 하고 있어서 제시간에 수업을 못 들음. 따로 보충이 필요하니 꼭 신경 써 주시길.
임 00: 어머니가 학원 수업 하나하나 다 체크하시므로 수업 중 잡담이나 소홀 한 부분이 없어야 함.
매일 책 검사를 집에서 하심.
공 00: 툴툴거리는 성격이지만 심성이 곱고 착함. 말을 예쁘게 못 해서 당황스러울 때가 있음.
안 00: 생긴 것과 다르게 거짓말을 잘함.
2학년
윤 00: 약간 불량하고 겉멋이 있는데 치켜세워주면 잘하려고 함.
이 00: 지주 배가 아프다고 꾀를 피우는데 살살 달래서 수업해야 함.
박 00: 리더십이 강해서 아이들을 자꾸 선동하려는 경향이 있고 공부에 도통 관심이 없음.
최 00: 약간 폭력적인 성향이 있어서 수업 중 커터 칼을 꺼냈다 넣다 함. 적당히 대처해야 함.
정 00: 과학을 잘 못하는데 엄마가 신경을 많이 쓰고 계심.
송 00: 학원을 그만뒀다가 다시 왔는데 말이 많고 아이들과 트러블을 잘 만듦.
3학년
강 00: 선생님에게 관심이 많아 연락처를 알려주면 계속 전화나 문자함. 약간 다른 아이와는 다른 학생.
자그마치 8년 전이었다.
열정적이지만 미숙한 면도 있었던 시기.
그때의 열정을 다시 찾기 위해 오늘 이 글을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