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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cre May 21. 2023

재무제표 쉽게 부수기 1편

주식 투자용 재무제표는 어렵지 않다. ( ROE , PER , PBR )

당신은 스스로 '숫자와 데이터에 약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 재무제표를 어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주식에 투자할 때는 당연하게도 기업 분석이 선행되어야 하며, 기업 분석 내용 중에는 재무제표 분석도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한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는 용어들과 많은 숫자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초보 시절에는 그 형태부터가 막막해진다.

그런데 꼭 모든 숫자와 개념들을 이해해야 할까?

기업의 재무제표를 매일같이 보는 직업이 있는데, 바로 회계사다.

이 분들이야 말로 재무제표의 전문가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럼 회계사들은 모두 주식 성과가 좋을까?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 오히려 반대되는 경우도 틈틈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주식 투자를 할 때, 꼭 재무제표를 상세히 다 이해하고 분석해야 되는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많이 알수록 많은 정보들을 볼 수 있으니 나쁜 점은 없다.

그러나 주식 투자 목적으로는 몇 가지 항목에만 주목하면 충분하다.




- 재무제표 기본 개념


많이도 필요 없다.

3가지 항목만 이해하더라도 주식 투자에 입문하는 상황에서는 충분하다.

우선 N사 검색엔진에 기업이름을 입력해서 주식정보에 들어가면 깔끔하게 정리된 재무제표를 볼 수 있다.



표시한 3가지 항목에 대해서 용어부터 이해를 해보자.



(1)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신은 라면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이다.

메뉴는 딱 1개, '맛있는 라면'을 판매하고 판매 가격은 1만 원이다.

1년이 지난 후, 정산을 해봤더니 1년 간 '맛있는 라면'을 1,000개 팔았다.

당신의 매출액은 1천만 원이 된다.

그런데 가게를 운영하면서 재료비, 인건비, 임대료, 홍보비 등의 비용이 발생했다.

비용을 모두 더해보니 800만 원이었다.

그럼 당신의 영업이익은 1000만 원(매출액) - 800만 원(총비용 합산) = 200만 원이 된다.



(2) ROE

그런데 가게를 시작할 때 투자금이 2000만 원이 필요했지만 800만 원 밖에 없었기 때문에 나머지 1200만 원은 대출을 통해서 자금을 조달했다.

그럼 실제로 들어간 당신의 돈은 800만 원이고 영업이익은 200만 원이므로 ROE*는 200만 원(영업이익) / 800만 원(자기 자본투입금액) = 25%가 된다.


*ROE (Return On Equity) : 자기 자본 수익률



(3) PER , PBR

당신은 이제 라면가게를 주식시장에 상장시켰다.

총 1만 주가 상장되었고, 현재 1주 당 가격은 1,000원이다.

그럼 당신의 라면가게의 가치, 즉 시가총액은 1만 주 x 1,000원 = 1천만 원이 된다.

PER**은 1천만 원(시가총액) / 200만 원(영업이익) = 5가 되는 것이고,

또한 당신의 총 투자금 2000만 원에서 대출로 조달한 1200만 원을 제외하고 800만 원을 순자산가치로 본다면 PBR***은 1천만 원(시가총액) / 800만 원(순자산가치) = 1.25가 된다.


**PER(Price Earning Ratio) : 주가수익비율

***PBR(Price Book value Ratio) : 주가순자산비율



어렵더라도 딱 위 3가지 개념만 이해하자

다음 편에서는 방금 이해한 3가지 개념을 구체적으로 주식 투자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아보자



2편 링크 : https://brunch.co.kr/@insightwiza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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